[코로나 2차 파동 - 유럽 현지 분위기] 온 유럽이 코로나 2차 파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잘 버티던 독일이 엊그제 최대 일일 확진자 최고 수치를 갱신하면서, 다른 유럽 국가들도 분위기가 축 가라앉은 분위기입니다. 1. 가장 빠른 확진자 수 증가세를 보이는 국가는 체코입니다. 현재 실내 마스크 착용이 전면 의무화되고 학교도 휴교에 들어간 가운데, 체코 정부는 확산 추세가 잦아들지 않으면 조만간 전면적 봉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벨기에는 이번 주 부터 4주 간 술집과 레스토랑이 모두 문을 닫습니다. 어마어마한 경제적 타격이 예고되지만 어쩔 도리가 없어 보이는군요. 옆 나라 네덜란드도 테이크아웃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고 합니다. 3. 프랑스는 밤 9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외출을 금지하고 나섰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서 사람들의 대면 접촉을 막아보겠다는 전략입니다. 4. 독일은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NRW (노스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부근의 확진자 수가 확 늘었네요. 여기는 쾰른, 본, 뒤셀도르프 등의 큰 도시가 위치한 라인강 인근 지역입니다. 독일 정부는 2차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질서와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5. 영국은 난리가 났군요. 우선 바이러스 확산 현황에 따라 각 지역별로 부분적 봉쇄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봉쇄 전날 파티를 즐기는 영국 젊은이들이 대거 목격되어(...) 안 그래도 브렉시트 때문에 분위기가 싸한 유럽 언론들의 조롱거리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ㅠㅠ 브렉시트 협상은 여전히 진척이 없어 보이고요. 일부 영국 언론들이 스웨덴의 (사실상) 집단면역 정책을 재조명하고 있긴 하지만, 글쎄요. 스웨덴도 지금은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영국의 백신 개발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영국 hVIVO사가 조만간 건강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돌입한다고 하는군요. 6. 핀란드는 지난주 일일 확진자 수가 150-200명 사이를 오가다 지금은 잠시 주춤해진 상황입니다. 다행히 재택근무가 일상화되어있어 IT 등 주력 산업군에서는 피해가 최소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광업 쪽 타격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핀에어가 그나마 조금 남아있던 직원들을 또 대량 해고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남아나는 직원이 없어보이네요 ㅠㅠ

Europe’s new Covid-19 wave, explained

V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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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0일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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