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북클럽은 어떻게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나?

1. 영화배우인 ‘리즈 위더스푼'은 배우 활동뿐 아니라, 영화 제작자, 투자자, CEO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2. 특히 리즈 위더스푼은 콘텐츠 제작사인 '헬로 선샤인(Hello Sunshine)'을 이끌고 있습니다. 리즈 위더스푼이 이끄는 콘텐츠 회사에는 약간의 특별함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3. ‘북클럽을 통해 스토리 IP를 발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리즈 위더스푼은 2017년부터 온라인 북클럽인 '리즈의 북클럽(Reese's Book Club)'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4. 보통 스토리 IP를 발굴할 때는, 수면 아래에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리즈 위더스푼은 자신이 셀럽이라는 걸 활용해 공개적으로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토론하면서, 스토리 IP를 발굴하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비즈니스로 만든 것이죠. (=프로세스 이코노미)

5. 그리고 리즈의 북클럽에서 소개된 책들은 주목과 관심을 받기 때문에 저자와 출판사들에게도 도움이 되고요.

6. 현재 리즈의 북클럽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300만 명에 달하는데요. 리즈의 북클럽이 추천한 책에는 노란색 북클럽 스티커가 붙는데, 이 스티커가 붙으면 베스트셀러 순위가 바뀌고, 판매율이 급등한다고 합니다.

7. 일례로, 델리아 오언스의 책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리즈의 북클럽에 소개된 후 27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전 세계적으로 1200만 권 이상 팔렸어요.

8. 뿐만 아니라, 리즈 위더스푼은 자신이 선정한 책에 대한 북클럽 회원들과 대중의 반응이 좋으면 판권을 사들입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나 <빅 리틀 라이즈> 등이 영화화된 대표 작품들이죠. (=판권 비즈니스를 통해 IP의 확장성 극대화)

9. 다독을 통해 좋은 작품을 발굴하는 리즈 위더스푼의 안목, 그리고 그것을 영화화 해내는 제작·기획 능력 덕에, 요즘 리즈 위더스푼은 '북 투 스크린(Book to Screen)의 여왕'이라는 별명도 얻고 있습니다.

10. 책을 영화로 만드는데, 현재 리즈 위더스푼이 전 세계 원탑이라는 것이죠.

11. 여기서 멈추지 않고, 리즈 위더스푼은 북클럽의 영향력을 오프라인까지 확장시켜나가고 있는데요. 리즈 위더스푼은 지난해 10월부터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리즈의 북클럽 로비 라이브러리'를 시작했어요. (=오프라인 진출)

12. '리즈의 북클럽 로비 라이브러리'는 말 그대로 호텔 로비에서 열리는 '팝업 도서관'입니다. 팝업 도서관에는 리즈 위더스푼이 선정한 책들로 채워지고요. 작가와의 만남과 독서 토론 같은 오프라인 이벤트들도 함께 진행하죠.

13. '리즈의 북클럽 로비 라이브러리'는 쉐라톤 등 럭셔리 호텔 브랜드와 협업해 숙박과 연계한 경험 상품을 기획했고, 투숙객뿐만 아니라 지역민들도 호텔을 방문해 도서관을 이용하거나 북클럽이 큐레이션한 책을 살 수 있습니다.

14. 현재 '로비 라이브러리' 팝업은 영국 런던을 거쳐 유럽 지역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확장)

15. 그렇게 현재 리즈 위더스푼은 미국 최고의 자수성가 여성 100인에 꼽힐 정도로 사업가로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다독가이자 좋은 안목을 가진 사람, 문제를 짚어낼 줄 아는 사람, 필요하다면 직접 우물도 파는 사람, 그리고 꾸준히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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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8일 오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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