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킹했던 서비스가 직접적 경쟁자로 등장했습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와 테무가 국내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가장 큰 위기를 느낀 곳은 역시 올웨이즈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스스로가 밝혔듯이 올웨이즈는 중국의 핀둬둬를 벤치마킹하여 만들어진 서비스고, 테무가 바로 이 핀둬둬의 북미 버전 서비스였기 때문입니다.

2️⃣ 물론 이번이 올웨이즈의 첫 위기는 아니었는데, 바이럴로 모은 고객이 이탈하던 2022년 5월, 올팜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지고 지속적인 고객 리텐션을 만들어 내고, 이를 최저가로 이어지게 만든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를 극복할 수 있었지만, 이번 알리와 테무는 저관여 충동구매라는 핵심 비즈니스가 완전히 겹친다는 점에서 지난 번과는 위기의 결이 완전히 다릅니다.

3️⃣ 그러던 중 올웨이즈는 잘못된 처방을 내리고 말았는데, 배우 이동욱을 기용한 TV 광고를 비롯하여 대대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벌였지만 짜임새가 부족하여 효과는 미미했고, 이에 따라 현재 4개월 연속 트래픽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으로, 그나마 다행인 건 과거부터 한계로 지적되어 왔던 조직의 전문성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독특했던 채용 방식을 어느 정도는 내려놓고 인원 충원에 나섰다는 겁니다.

💡기묘한 관점➕

새로운 인력을 적극적으로 수혈하며 다시금 위기 극복에 나선 올웨이즈, 하지만 근본적인 비즈니스 구조의 한계를 쉽사리 극복하긴 어려워 보이는데요. 핀둬둬 성공 모델을 가지고 글로벌에 도전한 테무마저, 북미 시장에서 성장이 정체되고 있기에, 어디까지 지속될지 솔직히 의구심이 듭니다. 여기서 올웨이즈가 꼭 기억해야 할 건, 애초에 벤치마킹했던 핀둬둬 사례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핀둬둬는, 핀둬둬를 떠날 수 없는 중소 생산자와 소득 수준이 낮은 타겟 고객을 확실히 붙잡고 있었기에, 기존의 1등 알리바바가 포괄하지 못했던 시장을 장악하면서 지속 가능성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올웨이즈 역시 본인들의 강점과, 이에 반응하는 고객이 누구인지 보다 명확히 설정하고 다듬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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