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발표한 AI Overview는 자기 파괴를 통한 혁신에 가까울 정도로 파격적이다.

질문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서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결과를 요약해준다. 그리고 그 아래쪽으로 관련된 광고와 정보들을 쭉 보여준다.

그런데 어디서 본 것 같지 않나?

그렇다. 네이버 통합 검색이다. 사실 이건 네이버가 오랫동안 정말 잘 해왔던 영역이다. 다만 그것이(요약 정리하는 것) 사람이 미리 해두는 것이냐 AI가 실시간으로 하는 것이냐만 다를 뿐.

물론 언어의 경계가 무너졌기 때문에 네이버에게 큰 위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면에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야 말로 크게 도약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라인 사태나 기타 여러 조직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이번에도 모바일 시대가 왔을 때 처럼 빅 점프를 할 수 있을지. 개인적으로 네이버가 다음 레벨로 성큼 잘 뛰어 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