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racing Productivity Grace: Overcoming Shame for a Positive Work Mindset - RescueTime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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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후라이 943
⚾️ 스트라이크를 던져라. 비록 타자에게 홈런을 맞을지라도! 드라마 스토브리그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부상 트라우마로 자신감을 잃은 투수가 있습니다. 부상에서 회복되어 선발로 게임에 참여하게 된 투수에게 코치는 이렇게 주문합니다. '삼진을 잡던지 홈런을 맞아라.' 코치의 지시에 따른 투수는 타자에게 신나게 안타와 홈런을 두들겨 맞습니다. 이 장면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구단주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제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게 되었다. (구단주가 남궁민 배우처럼 잘 생기면 반칙 아닌가요?! 🥹)
🏟️ 야구에서 투수가 아웃을 잡아서 수비 이닝을 종료시킬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스트라이크를 연속으로 던져서 삼진 이웃을 시키거나, 다른 하나는 타자가 친 공을 같은 팀 선수가 수비로 아웃 처리를 시켜주는 것이죠.
아웃 카운트를 늘리는 두 번째 방법은 팀 동료의 수비 능력을 신뢰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투수는 타자에게 스트라이크 비슷한 공을 던져야 타자가 배트를 휘두를 것이기 때문에 역시나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트라이크는 투수가 던진 공이 타자가 배트를 뻗어닿을 만한 영역을 의미합니다. 그 영역 안으로 공을 던져야 하는 것이 투수의 미션입니다. 방망이에 맞을 수도 있는 곳으로 공을 던지고 이후 상황은 운명에 맞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풀어서 설명하고 나니 야구 선수 중 투수는 참 극한 직업이네요.
그래서 프로야구 선수 중 연봉이 높은 포지션은 단연 투수입니다. 타자에게 얻어맞을 것을 알고도 위험천만한 스트라이크 영역으로 공을 던질 수 있는 강심장, 타자가 방망이를 휘둘러 공을 때려내더라도 같은 팀 동료가 타자가 때려낸 공을 멋지게 잡아줄 것이라고 동료를 신뢰하는 마음, 요리조리 다양한 구질로 타자의 방망이를 피해 공을 던지는 컴퓨터 같은 두뇌가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역량을 모두 가진 투수가 있다면 지옥에 가서라도 데려오라는 미국 프로야구 스카우트 메시지가 있을 정도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인재가 되고 싶나요?
칠 테면 쳐봐라고 배짱 있게 스트라이크를 뿌리는 투수, 아니면 타자의 방망이가 무서워서 피할 수 있는 만큼 피해 다니는 투수 중에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요?
저도 당연히 배짱 있고 멋있는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마음은 그런데 현실은 이렇게 하면 욕 안 먹을까, 저렇게 하면 중간은 가겠지 눈에 안 띄고 잘 숨어 있거나 적당히 피해 다니고 있습니다.
동료를 신뢰하기 보다 나를 더 아끼고 소중히 여겨 어떻게 하면 내가 동료보다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을까 궁리합니다. 그래서 제가 투수가 되어 이닝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면, 뭔가 빠르고 시원하게 아웃카운트를 못 잡고 꾸역꾸역 마무리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여러분은 부디 자신이 맡은 일에 정면 승부할 수 있는 용감한 투수가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비난받기 싫어서 소신에서 벗어난 볼을 던지는 사람이 아니라 큼지막한 장외 홈런 같은 날선 피드백을 맞아도 피식 웃어넘길 수 있는 강철 멘탈을 갖게 되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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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7일 오후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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