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엠프티로 꿈꾸는 것은? : 디토앤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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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번 실험을 통해 무신사가 꿈꾸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티클 3문장 요약📑]
1️⃣ 무신사가 편집숍 ‘엠프티(E( )PTY)’의 2번째 매장을 '압구정'에 선보였는데, 최근 패션 트렌드 중 하나가 부동산 개발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고, 먼저 성수라는 지역을 선점한 무신사가, 본래 유명 편집숍들이 밀집한 곳이자, 슈프림, 노아, 팔라스, 스투시 등이 모두 모여이제는 새로운 스트리트 패션의 성지로 떠오른 압구정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도도 일부 담겨져 있는 걸로 보입니다.
2️⃣ 또한 이번 매장이 오픈한 장소는 본래 무신사가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사용하였던 사무실이 위치했던 곳이기도 한데, 과거 트렌드를 선도하던 커뮤니티에서 아무래도 매스 커머스로 성격이 바뀐 무신사의 초심을 회복할 수 있게, 보다 실험적인 스타일을 추구하고 먼저 선보이면서 기존의 힙함을 다시 되살리는 역할을 할 엠프티가 자리 잡은 것은 상당히 의미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3️⃣ 마지막으로 엠프티라는 브랜드의 문턱을 낮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데, 압구정점은 1호점인 성수점과 달리 해외 브랜드 비중은 70%에서 60%로 낮추고, 여기에 대중적인 라인업과 시즌 오프를 가미하여, 조금 더 대중성을 강화했다고 하며, 또한 핵심 고객인 스타일리스트들이 찾아오기 쉬운 입지를 선택했다는 측면에서도 접근성이 개선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묘한 관점➕
아직 무신사에 비해 엠프티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지만, 전체 전략에 있어 엠프티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합니다. 무신사의 핵심 경쟁력은 결국 브랜드인데, 계속 새로운 브랜드를 수혈하여 신선함과 힙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무신사트레이딩은 직접 브랜드 수입에도 나서, 최근 노아나 디키즈 같은 라인업을 무신사에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앞으로 브랜드 확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과연 엠프티가 무신사의 기대만큼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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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7일 오후 10:26
알람 소리에 반사적으로 일어나서 준비를 마치고 정신없이 이동하면 어느새 사무실 책상에 앉아 있게 됩니다. 동료들과 인사를 마치고 컴퓨터를 켜는 순간 업무는 시작되지요.
... 더 보기1. 큰 수의 법칙. 시도가 많아질수록 결과는 평균에 수렴한다. 주사위를 많이 던질수록 각 숫자가 나오는 확률은 1/6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