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유통이 본질적으로 위기를 탈출할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알리바바가 홈플러스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인수 가능성 자체는 그리 높아 보이지 않은데, 예상되는 가격은 비싼데 비해, 최근 실적은 계속 하락세이고, 일각에서 제기 되는 물류 센터 활용도도 생각보다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2️⃣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딜이 성사된다면, 오히려 알리바바가 수년간 추진해왔던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걸 추구하는 신유통 기반의 사업 확장 목적이 아닐까 싶은데, 알리바바는 이미 허마셴셩이라는 실험적인 매장을 통해 오프라인 만의 경험과 온라인의 편의성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3️⃣ 그런데 알리바바는 이러한 신유통 기반의 자회사들의 매각을 검토 중이라 하는데, 이는 곧 신유통 모델이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전에 수명이 다했다는 걸 뜻하고 있으며, 경험 만으로 온라인을 이길 수 없고, 독점 상품과 매력적인 가격이 있어야 경쟁이 가능하다고 봐서, 해외의 코스트코나 알디, 국내의 다이소처럼 오히려 제조까지 직접 관여하며 PB 비중을 늘리는 모델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묘한 관점➕

알리바바의 홈플러스 인수는 최초 기사 보도 이후 후속 기사들이 나오지 않고 있어, 아직 구체화된 부분은 적은 걸로 보이는데요. 성사 여부보다 중요한 건, 결국 홈플러스 같은 전통적 리테일 사업 모델이 언제까지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을 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대형마트 업계는 허마션솅식의 신선 카테고리 강화와 매력적인 경험 설계, 여기에 킬링 콘텐츠인 대형 테넌트를 유치하는 몰링을 더하는 식의 해답을 계속 추구해 왔는데요. 그 효과가 미미했던 터라,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마트도 PB 중심의 하드디스카운트스토어를 만든다고 하는데, 과연 정말 새로운 희망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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