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구성원을 하나로 모으고 싶다면 - 리더가 가져야 할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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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후라이 948
💰직장을 선택할 때 연봉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입니까?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저는 연봉보다 맡게 될 역할과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연봉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변할 것입니다.
그럼 연봉을 조금 받아도 괜찮냐? 이런 꼬리물기 질문을 받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몹시 중요하다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신입과 경력 모든 직장인에게 연봉은 중요한 가치입니다. 생계를 위한 수단이요, 프로로서 자신의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연봉은 중요합니다.
따라서 인재라면 자신의 가치에 걸맞은 연봉을 회사로부터 받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요구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회사를 납득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논리와 설득은 연봉 협상뿐만 아니라 현업에서도 필요한 역량입니다. 합리적인 연봉을 받는 것이 신입에게도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이직을 고민하는 단계에서 합리적 연봉 인상을 받아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신입에게 연봉이 중요한 이유는 긴 커리어 동안 받게 될 연봉의 초석이 되기 때문입니다. 커리어는 계속 쌓아 올리는 작업입니다. 경험과 역량, 그리고 연봉도 계속 쌓아 올리는 것입니다. 처음에 작고 낮은 돌을 놓으면 이후 계속 비슷한 사이즈로 돌을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 산을 오르다 만나는 작고 귀여운 미니 돌탑과 같습니다. 처음에 크고 넓은 돌을 놓으면 석가탑이나 다보탑처럼 크고 웅장해집니다. 연봉도 그렇더라요.
⛳️ 다시 강조하면,
연봉이 직업과 회사를 선택하는 절대 가치는 아닙니다.
경력을 가진 사람이 이직할 때, 연봉 협상이 중요합니다. 인재를 영입하려는 회사가 구성원을 어떻게 대우하고 있는지 연봉 협상을 통해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돈을 주면 좋은 회사라는 것은 전혀 아니고요.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이 희망하는 연봉 수준을 얼마나 수용하고, 합리적으로 책정할 수 있는가를 보고 있습니다.
보통 연봉 협상 단계에서 영입 대상 인재에게 희망하는 연봉 수준을 묻습니다. 그런데 보통의 회사는 연봉 테이블, 즉 경력과 역량, 채용의 시급성에 따라 인재에게 줄 수 있는 연봉 범위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인재가 희망하는 연봉이 연봉 테이블 범위 안에 있다면, 서로에게 감사한 상황으로 쉽게 연봉 협상이 마무리됩니다.
항상 문제는 예상을 벗어나는 경우에 발생하는 법이죠. 회사의 연봉 테이블에서 위로 벗어나는 인재의 희망 연봉의 경우, 그야말로 협상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관건이 회사의 대처라고 생각해요.
건강한 회사는 비록 인재가 원하는 희망 연봉 수준을 그대로 수용하기 어렵더라도 인재가 생각하는 연봉 인상 요인을 이야기 듣고 절충해 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반면, 협상은 없고 수용 여부만 결정할 수 있다고 통보한다면 이것은 애초에 협상이 아니었던 것이죠.
이와 같이 연봉 협상 시 회사가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실제 현업에서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높은 확률로 예측해 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 이야기 결론이 결코 회사가 인재의 요구를 많은 부분 수용해야 한다거나 인재는 많은 연봉을 받아내기 위해 으름장을 놓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회사와 인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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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일 오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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