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146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959


💬 일대일 대화는 준비된 내용이 필요합니다.

요즘 많은 회사에서 리더와 일대일로 대화하는 형식의 피드백 시간을 갖습니다. 일대일 대화의 목적은 평소 공유하지 못했던 업무와 회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업무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어려움은 없는지 이런 이야기는 평소에도 하려면 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 대화가 정량적 주제라면, 일대일 대화 시간에는 평소보다 정성적인 주제에 대해서 조금 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됩니다.

아무래도 다른 동료가 없이 리더와 단둘이 공간과 시간을 정해서 이야기 나누는 형식이 주는 편안함이 있어서겠죠?

생각해 보니 리더와 구성원 관계가 서먹하다면 오히려 더 불편한 자리가 될 수도 있겠네요.

모든 회의가 그렇듯 일대일 대화도 미리 정해진 주제가 있어야 하고, 대화를 주도하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일대일 대화가 정기적으로 진행된다는 가정 아래 대화 주제는 고정된 질문이 있고, 최근 이슈를 주제로 생각을 묻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묻는 고정된 질문은 지난 기간 동안 한 일과 성과, 그리고 배우고 느낀 점이 있습니다. 또 다음 기간 동안 해야 할 일과 공유하거나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에 대한 어려움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항을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형식 브레이커이자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일대일 대화라면 매번 다른 질문을 추가로 던져서 리더와 구성원 간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시간과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조직 문화 관점에서 지금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하는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이나 리더십에게 기대하는 모습, 바라고 원하는 말과 행동은 무엇인가요? 이런 질문을 할 수도 있죠.

평소에 구성원이 쉽게 이야기할 수 없는 주제이지만, 누구나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을 법한 내용을 콕 짚어서 물어봐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소통 창구가 열려 있어요.

무엇이든 편하게 이야기 나누어 주세요"라고 하는 것보다 시간과 공간을 정해서 긴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기회에 질문을 주고 대답을 듣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피드백이 된다고 믿습니다.

생각해 보면 편안한 대화는 서로 준비가 되었을 때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화 주제가 정해져 있고, 해당 주제에 대해서 할 말을 미리 준비된 상태에서 대화 상대방과 마음 편안하게 만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마치 채용 전형 면접이 어려운 이유가 면접에서 누구를 만나게 될까,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까 예측할 수 없는 것과 반대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회사는 업무만 배우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갖고 있는 삶의 지혜와 혜안을 나누며 성장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는 사람들과 홍미로운 대화를 많이 나누길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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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2일 오후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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