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 확보에 연간 3000억원 이상을 쓰고 있는 넷플릭스> 1. 넷플릭스의 국내 유료 가입자는 총 330만명(9월 말 기준)으로 나타났다. 2. (다양한 추정치가 나오긴 했지만) 공식적으로 국내 가입자 수치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 지난달 국내에서 확인된 넷플릭스의 카드 결제액은 500억원에 육박한다. 통신사 합산 지불 등을 감안하면 실제 결제 금액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4. 넷플릭스는 일찌감치 콘텐츠 중심기지로 한국을 꼽았다. 넷플릭스는 2015년 이후 한국 콘텐츠를 위한 파트너십과 공동 제작으로 7억달러(약 7954억8000만원) 가까운 금액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5. 이를 기반으로 한국에서 제작된 70여개의 작품이 글로벌 시장에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출시돼 자막 31개, 더빙 20개 이상의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넷플릭스와 CJ ENM, JTBC는 3년간 20여 편 이상의 콘텐츠 공급 제휴를 맺었다. CJ ENM의 스튜디오 드래곤 지분 4.99%를 인수하기도 했다. 6. 늘어난 한류 콘텐츠는 아시아 시장을 거의 석권하다시피 하고 있다.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지난 7월 ‘사이코지만 괜찮아’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더 킹’ ‘쌍갑포차’ 등이 1~6위 안에 랭크됐다. 일본에서도 7월 1일자 일본 넷플릭스 순위 1~3위가 모두 한국 드라마이기도 했다. 7.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아시아 시장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8.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역시 지난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행사에서 "세계가 한국 콘텐츠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 전력의 중요한 일부로서 한국에 큰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9. 넷플릭스는 올해 K콘텐츠 확보를 위해 투자액을 3331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2018년 920억원, 2019년 2481억원에서 더 늘었다. 한국 시장에 진출한 2016년(150억원)과 견주면 4년 만에 투자 규모가 22배 커진 셈이다.

300만 유료가입자? 넷플릭스 韓 콘텐츠 7000억 투자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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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6일 오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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