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149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962


💼 포트폴리오는 경험을 설명하는 문서입니다.

이제 막 취업에 도전하는 분들이 많이 묻는 질문입니다. 도대체 포트폴리오는 무엇인가요? 입사 지원을 위해 회사 채용 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이력서 필수, 포트폴리오 선택, 그밖에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선택하여 첨부하라고 안내합니다.

안타까운 현실은 회사 채용 페이지 어디에도 포트폴리오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라는 것인지, 제출하면 가산점이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 취업 경험이 없는 분들은 포트폴리오라는 문서의 개념과 꼭 제출해야 하는 것인지 몰라서 불안하고 답답합니다.

오늘 이 글을 읽게 되는 현직 채용담당자님이 계시다면 회사 채용 페이지에 포트폴리오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아마도 이와 같은 노력이 회사 채용 브랜드에 더하기 1점 정도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믿어요.

📝 제가 정의하는 포트폴리오는 경험을 설명하는 문서입니다. 이력서에 자랑하고 싶은 경험 내용을 작성하다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이력서에 모두 담지 못했다면 별도의 문서에서 추가로 경험에 대한 설명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 같은 경험 내용이 연결되지만, 같은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는 내용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프로젝트 A를 이력서에서 설명하는 내용으로 프로젝트 이름, 개요, 기간, 역할에 대해서 작성했다면, 포트폴리오에는 이력서에 작성한 내용 외에 추가로 설명하고 싶은 프로젝트 수행 과정, 배우고 느낀 점, 문제 해결과 같은 내용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력서는 결과 중심적으로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포트폴리오는 과정 중심적으로 이미지를 포함하여 구체적인 기능을 묘사하는 내용으로 작성합니다.

포트폴리오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PPT 형식으로 작성합니다. 포트폴리오를 프레젠테이션 하기 좋은 문서가 PPT 형식이기 때문입니다.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입사 지원 기업에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험을 설명하는 구조로 스토리텔링을 하기에 프레젠테이션 형식의 PPT 문서가 적합하다는 생각입니다.

근래에는 포트폴리오를 웹 페이지, 노션, Github,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에 작성합니다. 포트폴리오는 제작 문서의 유형보다 문서 안에 담긴 알맹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채널에 만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력서를 PDF 파일로 제출하면 좋은 것처럼 포트폴리오도 마찬가지로 PDF 파일 형식으로 제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입사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채용담당자가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긍정적인 서류전형 결과로 더하기 1점 이상 회득 가능합니다.

그럼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무조건 서류 전형에서 점수를 더 받느냐? 이건 회사와 채용담당자마다 관점이 다릅니다. 조심스럽게 제 의견을 공유하면 많은 회사가 포트폴리오 제출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받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에 무엇이 담겨 있으면 더 좋겠다고 특별히 가이드 하지 않는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이력서에 자랑하고 싶은 경험 설명이 충분히 담겨 있다면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 시간과 노력을 과감히 스킵하고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는 데 노력을 쏟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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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5일 오후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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