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사업보고서에서 눈여겨봐야할 3가지 : 매출·MAU·EBITDA - 금융이 알고 싶을 때, 토스피드
MLB를 살리러 온 구원자, 이정후와 오타니 - 금융이 알고 싶을 때, 토스피드
토스 피드 글들을 종종 읽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정경화'님 글이 올라오면 자주 읽습니다. 유난한 도전 작가인 정경화 님이 토스 내부 이야기들을 설명해 주는데 내용도 알차고, 읽는 사람 입장에서 배려하여 쓴 노력들이 보여서 좋습니다.
토스 2023년 사업 보고서를 요약해 준 글입니다. 공시에 올라간 자료들은 재무나 회계를 제대로 공부한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지 않고, 기본 지식이 있다 하더라도 업계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흰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이요 하는 정도로 이해하게 되는데요. 쉽게 중요한 하이라이트들을 잘 정리해 줘서 좋았습니다. 이 글 보면서 토스라는 회사가 역시 토스답다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서비스 토스, 뱅크, 증권들 모두 편한 서비스를 추구하는데요. 이렇게 그들 사업 소개하는 글도 유저 입장에서 친화적으로 써지는 것 보고 전체 문화가 얼마나 사용자를 중심으로 두고 일하는가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내용도 재밌었습니다. 물론 더 깊게 봐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매출도 늘어나고 유저도 늘어나고, 시간도 늘어나고, 기존 서비스들도 다 균형 잡혀 성장하고, 뱅크와 증권도 좋아지고. 무엇보다 2년 전에 비해서 매출이 2배 늘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몇 년 전에 쿠팡이 그랬거든요. 다들 이제 안된다고, 몇 년 뒤면 돈 다 떨어진다고. 지금 토스도 계속 매출이 일 년에 한 번씩 몇 백억 아니라 몇 천억씩 늘어나는데요. 당장 손실인 것은 맞지만… 앞으로 5년 뒤에 어떤 회사 될지 궁금합니다. 예전에는 10년이면 강산 바뀐다 생각했는데 이젠 5년이면 바뀌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쪼록 재미있습니다. 스타트업들이 적자라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유독 많아졌지만은, 오히려 남들이 관심 가질 때 아니라 관심 안 가질 때 공부하면 또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http://bit.ly/4c8K07Q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4년 6월 20일 오후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