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면 네이버와 챗GPT를 켜두는 것이 어느새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습니다. 네이버는 뉴스 검색용으로, 챗GPT는 정보 검색용으로 사용하는데요. 포털에 검색하면 원하는 검색 결과를 얻기까지 여러 페이지를 왔다 갔다 해야 하지만, 챗GPT에 물어보면 한 페이지에서 질문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으니 시간이 훨씬 단축되더라고요.
여태까지 제가 챗GPT를 쓰는 방식은 '검색', 딱 이 정도 수준이었는데요. 검색 이상으로 챗GPT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음을 요새 부쩍 느낍니다. 회사에서도 프로덕트 단에서 AI를 적용하는 걸 넘어서 구성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활용을 꽤 진지하게 고민하는 듯하고요. 이제 정말 사회초년생 때 MS 오피스를 공부 했던 것처럼 AI 툴을 배워서 업무에 적용해야 하는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더피알 <쉽게 익히는 AI 툴 실행하기> 시리즈를 통해 생성형AI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첫 시리즈는 '업무 효율 높이는 챗GPT 이해하고 활용하기' 였는데요, 챗GPT의 기본 특성을 이해하고 질문하는 법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아티클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챗GPT 기초 지식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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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는 대화형 AI다. 즉,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사람과 대화하듯 말하자.
맥락과 요구사항을 자세하게 설명할수록 질 좋은 대답이 나온다. 사람에게 맥락 없이 말하면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똑같다. 모호하게 질문하면? 모호하게 답변한다.
한 번의 프롬프트*로 원하는 걸 다 얻으려 하지 말자. 챗GPT가 내놓은 답을 유심히 살펴보고 세부적인 질문을 이어가자. 질문을 하면 할수록 답변이 뾰족해진다.
*챗GPT에게 요청사항을 지시할 때 자연어(사람의 말)로 내리는 명령
챗GPT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질문에 그럴싸한 거짓 답변을 곧잘 한다. 챗GPT 입문자라면 질문자가 잘 아는 분야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그래야 답변의 진위를 파악할 수 있다.
챗GPT에게 "네가 만든 게 내가 제시한 조건에 맞니?" 라고 물어보면 자신의 답이 부정확하거나 왜곡된 건 아닌지 한 번 더 생각해 본다. 상사가 '이거 확실해?' 하고 물어보면 진짜 확실한지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과 비슷하다. (사람이랑 진짜 닮았어..)
챗GPT를 사람에 비유하면, 인터넷의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외국인 유학생이라 보면 된다. 영어로 질문하면 좀 더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창의적인 질문엔 창의적인 답변으로 보답(?)한다. 세상에 없던 질문을 던져 아이디어를 얻자.
결론. 질문하는 법을 알아야 챗GPT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좋은 답변은 좋은 질문에서 나온다는 건 AI 세계에서도 적용되는 진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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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4일 오후 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