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창 "예술은 무수한 선택의 결과...AI, 인간 예술 대체 못 해"
한겨레
생성형AI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과연 AI가 만든 작품을 예술이라고 볼 수 있는가?'에 대한 토론은 자주 들어보셨을거 같은데요. 이와 관련해 SF 작가 테드창의 강연이 인상깊어 기사와 일부 내용 공유합니다. 되도록이면 전문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인공지능(AI)을 응용통계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능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모호할 때가 많습니다. 인간의 지능이 측정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쟁이 있습니다. 인간의 인지나 동물의 인지를 설명할 때, 그리고 기계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을 설명할 때 지능의 의미는 다 다릅니다."
"인간 체스 기술자는 그랜드마스터에 도달하기까지 몇 천 번의 게임을 합니다. 알파제로가 인간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려면 인간보다 약 1000배나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사용하는 지능의 정의에 따르면 알파제로는 그다지 지능이 높지 않습니다. 단지 비인간적으로 많은 연습을 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인공지능’이라기보다는 ‘인공기술의 시연’에 가깝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동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인지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은 인간 노동을 절감할 수도 없습니다. 지금 인공지능이 하는 작업은 인간이 피하고 싶은 작업을 대신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인간간 커뮤니케이션을 대신하면서 우리가 예술에 대해 가지는 기대 수준을 낮춥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의미를 퇴색시키기 때문에 대단히 비인간적입니다."
"여러분께서 소설을 쓰시든 그림을 그리든 아니면 영화를 찍으시든 여러분께서는 청중과 소통을 하는 것입니다. 창작물이 여러분의 고유의 삶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청중에게 도달했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여러분의 작품을 새롭게 만듭니다. 이런 것들은 결코 응용통계가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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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일 오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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