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자동차는 어떻게 안전의 대명사가 되었을까? 볼보의 브랜딩 전략(3)

100만 명의 생명을 더 구하겠다는 볼보 자동차의 공개 선언

지금은 자동차를 탈 때 누구나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 되었지만 볼보가 처음 3점식 안전벨트를 개발했을 당시에는 많은 자동차 기업들과 여러 국가의 안전 기관으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점식 안전벨트보다 착용이 불편하고 자동차 충돌 시 운전자와 탑승자를 보호하는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에 볼보는 수많은 모의 충돌 시험을 진행하고, 3점식 안전벨트가 기존 안전벨트보다 탑승자를 보호하는 데 보다 우수하다는 결과를 공개했고 1963년부터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볼보의 안전벨트가 도입되었다.

볼보가 개발한 3점식 안전벨트가 세상에 선보인 지도 어느덧 60년이 지났고, 이 안전벨트는 지금까지 100만 명이 넘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를 했다고 알려졌다. 

그래서 지난 2020년 볼보는 ‘A Million More’ 라는 타이틀의 캠페인을 통해 볼보 자동차의 기술로 100만 명의 생명을 더 구하겠다는 자동차 기업의 미션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안전벨트 덕분에 실제 자동차 충돌 사고에서 목숨을 구한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지금까지 안전벨트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것처럼 앞으로도 새로운 자동차 기술을 도입해 더 많은 100 만명의 목숨을 구하겠다는 미션을 캠페인을 통해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볼보는 2021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신차의 최고 속도를 시속 180km로 제한하는 기술을 적용했으며, 술이나 약물에 취하거나 부주의한 운전자의 주행을 제안할 수 있도록 차량 내부를 촬영하는 카메라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무리 안전을 위해서라도 자동차의 속도를 제한하고 차량 내부를 촬영하는 일이 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볼보 자동차가 모를 리가 없었다. 

하지만 과거 3점식 안전벨트가 개발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의심과 비판을 받았지만 결국 100만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처럼,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에는 논란이 있을 수 있으며

볼보는 단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그것을 감수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나아가 이를 ‘볼보 자동차를 운전하는 그 누구도 목숨을 잃거나 큰 부상을 당하게 하지 않겠다’는 브랜드 미션으로 확장했다.

*캠페인 영상

https://youtu.be/iM1TLIIiaFg

책 <마케터의 브랜드 탐색법>

1장 마케터의 브랜드 탐색법

확고한 존재감을 가진 9개 브랜드의 브랜딩 전략

볼보 자동차는 어떻게 안전의 대명사가 되었을까?

(볼보 자동차가 ‘안전성’을 포지셔닝하는 탁월한 브랜드 전략).중에서

<마케터의 브랜드 탐색법> 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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