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창업가, 33번의 투자 거절을 딛고 582억 버는 스타트업을 만들다
“대학 꼭 가야 하나요?” 팔란티어가 불붙인 ‘IT 업계 학위 논쟁’
계란후라이 994
회사에서 만나고 함께 힘을 모아 협업하는 동료와 생각이 다르고 생긴 것도 다릅니다. 어쩌면 우리가 직장 생활 가운데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동료와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일인 것 같아요. 나와 다르면 틀렸고, 나와 다르면 밉고 싫은 마음이 생깁니다.
기업 리뷰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온통 회사 욕투성입니다.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은 사람 욕, 또 그 절반 이상은 리더 욕입니다. 회사에서 만나고 협업하는 관계 중에 특히 리더와 성향과 생각이 다른 경우 동료보다 약 2.5배 이상 더 더 힘듭니다. 요즘 회사 내 구성원 사이 관계 구조가 수평적으로 변화하였다고 하더라도 리더와 팔로워 관계는 보이지 않는 힘의 논리가 작용합니다. 그래서 관계가 불편하면 상대적으로 더 불리한 편은 팔로워입니다. 왜냐하면 업무를 추진하고 평가받아야 하는 입장이 팔로워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관계가 불편할 때 리더도 마냥 마음이 편안한 것은 아닙니다. 관계가 불편하면 업무에 대한 방향 제시와 목표 달성을 위한 요구를 하기가 껄끄럽습니다. 그래서 리더도 팀원의 과오를 웬만하면 참아주고 덮어놓고 가려는 노력을 합니다.
예전에 자신을 잘 모르던 시절에 저는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는 둥근 사람이라고 믿었습니다. 둥근 저에게 까칠하게 구는 리더와 동료가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믿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상하고 모난 사람은 바로 저였습니다. 이거 싫고, 저것도 싫고, 싫으면 안 하고, 싫으면 나쁘다고 하고, 남 탓과 원망으로 똘똘 뭉친 똥 덩어리입니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다름을 정죄하며, 네가 틀렸고 모두 다 내가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의 근원은 개똥같은 이상주의적 사고방식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정직하게 돈을 벌어야 하는 데 돈만 많이 벌기 위해 양심을 판다며 손가락질하는 사람이, 정작 본인은 얼마나 양심적으로 살고 있는지 돌아보면 재활용 불가로 쓰레기 중에 쓰레기입니다.
이렇게 스스로에 대한 참 모습을 깨닫자 오히려 관계가 어렵다는 마음이 찾아왔습니다. 회사는 일을 하는 곳이고, 각자에게 주어진 미션을 열심히 하면 되며, 팔로워가 갖추어야 할 미덕은 리더에게 순종과 겸손한 자세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동료와의 관계에서 감정은 배제하고 기계적인 업무만 남았습니다. 부대끼거나 생각을 나누는 일은 비효율이고, 각자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만이 회사와 개인에게 건강한 성장을 만든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최근 7년 이상 한 직장에서 근무하며 팀을 이끌고, 최근 3년 이상은 그의 상위 리더와 함께 협업하고 있는 인재를 만났습니다. 한 조직에서 같은 사람과 오래 협업해도 힘든 점은 계속 힘들더라. 하지만 최근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고, 동료와 리더가 지향하는 가치에 대한 생각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이야기가 제 가슴에 울림이 있었습니다. 나와 다르니 내가 편하기 위해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돈독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진짜 건강한 관계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여러분이 계신 자리에서 함께 있기에 불편한 사람이 있나요? 오늘은 그 사람을 조금 더 이해해 보려고 노력해 보세요.
관계의 회복은 '나'로부터 출발합니다. 용기 있게 다가서는 우리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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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7일 오후 8:12
'루시드링크(LucidLink)’의 공동창업자인 피터 톰슨(Peter Thompson) 대표는 48세에 다시 한번 입학을 했고 50세에 기업용 협업 플랫폼으로 거대 용량의 스토리지를 제공하며 다운로드, 동기화, 파일 이동 없이도 원격 근무가 가능하게 지원하는 서비스 루시드링크를 창업했으며 58세에 상장할 꿈을 꾸고 있습니다.
... 더 보기지
... 더 보기프리미어파트너스가 일반 VC펀드를 조성하는 것은 2022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2022년 하우스는 1639억원 규모 2022 프리미어 스케일업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 더 보기과
... 더 보기1. 이 세계에 존재하는 책의 99.99%를 저는 아직 읽은 적이 없습니다. 그 사실 앞에서 망연자실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