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포트폴리오 아이디어

부트캠프 수강생/수료생, 주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멘토링 하다 보면 포트폴리오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취업/이직을 위한 포트폴리오는 몇 개가 적당한지, 어느 정도 완성도가 필요한지 등이 주요 질문이다.


재직자


재직자껜 포트폴리오용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것보다는 회사 제품 열심히 개발하고, 개선하면 된다고 말씀드린다.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껜 '온보딩 문서'나 README 작성/개선부터 해보시라고 권유한다.


문서 작성의 최소 기준은 '신규 직원 입사 시 문서만 보고도 코드 기여할 준비가 되어야 함'이다.


이 과정을 거치다 보면 자기가 개발하는 제품을 더 잘 이해할 수밖에 없다.


물론 문서를 어떻게 써야 좋은지 모르는 분들도 있다.


회사에 좋은 문서가 많이 있어서 그걸 보고 좋은 문서가 뭔지, 좋지 않은 문서가 뭔지 보는 눈을 키우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그럴 땐 GitHub를 뒤져서 contributing.md파일 몇 개를 읽어보고 패턴을 파악하라고 권유해 드린다.


내가 쓰는 라이브러리 저장소를 열어보고 기여 가이드 섹션을 보면 된다.


규모가 큰 프로젝트(e.g., React)는 기술문서를 별도의 웹사이트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해당 기업의 개발자 문서를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취업 준비생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 안타까운 경우가 생긴다.


부트캠프에서 같이 포트폴리오를 만들던 백엔드 개발자가 먼저 취업하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서버를 종료시킨 경우이다.


프론트엔드는 말 그대로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앞단'을 개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무언가를 보여주는 포트폴리오가 필수라 생각한다.


부트캠프 등에서 예비 백엔드 개발자와 함께 작업하는 경우라면 위에서 언급한 상황을 꼭 염두하고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놓는 게 좋다.


추천할 만한 방법으론 public API(공개 API)를 사용해 개발하는 것이다.


https://github.com/public-apis/public-apis


GitHub에서 'public api'라고 검색하면 다양한 공개 API 오픈소스를 찾을 수 있는데, 위 링크를 들어가면 이런 공개 API를 모아놓은 저장소가 나온다.


CORS를 미지원하는 API도 목록에 있지만 이런 API만 잘 거르면 포트폴리오 제작에 필요한 리소스를 백엔드 개발자 없이도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까지 방법을 소개해 드려도 '이 API로 뭘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질문하는 분이 있다.


이럴 땐 해당 API 공식 문서 소개 앞부분을 긁어서 Claude나 ChatGPT에게 주고, '이 API를 사용해 간단한 프론트엔드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어. 니가 아이디어를 줘.'라고 하면 아이디어 도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제일 좋은 포트폴리오는 내가 실생활에서 불편했던 점을 해결하는 제품이긴 하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디어 내는 것도 힘들어하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되어 이렇게 공개 API, LLM 툴을 사용한 포트폴리오 제작 방법론을 공유해본다.

GitHub - public-apis/public-apis: A collective list of free APIs

GitHub

GitHub - public-apis/public-apis: A collective list of free APIs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4년 7월 29일 오전 11:48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