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개월간 EO와 함께 <김지홍의 아하!모먼트> 라는 유튜브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 세번째 에피소드가 릴리즈되었어요. 비트윈스페이스의 김정곤 소장님, 아키모스피어의 박경식 소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https://youtu.be/C6uMwOyhMIw?si=AW7bgtfCf0089VhX

두 분께서 작업한 더현대 서울 지하, 언커먼스토어, 스타필드 수원, 네이버 1784 등 공간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디자이너가 공간과 사람들의 상호작용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는지 들을 수 있었어요. 특히 온라인 쇼핑 시대에 오프라인 공간은 사람들에게 무엇을 선사해야하는지 깊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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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모먼트>의 첫번째 에피소드는 토스의 CDO 정희연 님과, 두번째 에피소드는 시몬스의 김성준 부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메이커 분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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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분들은 메이커들이 만들어낸 최종 결과물만 보지만, 우리는 수많은 과정과 고민을 거쳐서 제품을 만듭니다. 이에 대한 스토리를 사람들에게 가볍게 풀어서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만드는 사람들의 노고를 알게되면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던 것도 더 소중해지듯, 제품도 더 소중히 여겨주시길 기대하는 마음으로요.

이 바탕에는 전체 사회에서 디자인, 브랜드, 경험에 대한 ‘이해’ 정도가 높아졌을 때 더 많은 ‘인정’으로 이어진다는 생각 역시 깔려있습니다. 몇 년간의 노력을 통해서 디자이너 분들 사이에서는 정보의 비대칭이 조금은 해결되고, 서로의 경험과 노력을 알아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반적인 사용자, 대중 분들에겐 많이 닿지 않았던 이야기들인 것 같아요.

너무 진지하기보다는 재밌게 들을 수 있도록, 소파에 편히 기대서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부디 디자이너 분들이 오래오래 즐기실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