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문화] 라이엇 게임즈의 문화를 유지하는 6가지 도구 - 골든래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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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를 개발한 라이엇 게임즈의 문화에는 '플레이어 포커스(Player-Focus)'가 있습니다. 플레이어 포커스를 유지하기 위한 6가지 도구를 소개합니다.
1. 플레이 라이크 어 플레이어
많은 라이어터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좋아해 라이엇 게임즈에 지원한다. 회사 차원에서도 라이어터에게 더 나은 근무 환경과 복지 지원책으로 여러 제도를 두었는데 단연 게임에 관한 것이 인기가 있다. 그들이 가장 열광하는 직원 혜택 중 하나가 바로 게임 계정에 무제한 RP(Riot Points)를 받는 것이다. 라이어터는 RP를 이용해 모든 챔피언을 무료로 구매하고 최신 스킨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분명 꿈 같은 일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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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포트 or 피드
라이어터 대부분은 코어 게이머로서 게임 커뮤니티에 활발히 참여하며, 플레이어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한다. 하지만 라이엇 게임즈는 플레이어의 고충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한 단계 더 나아가기를 원했다. 고심 끝에 ‘플레이어들이 보낸 티켓에 정성 들여 답하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일은 원래 PS(Player Support)팀이 전적으로 맡고 있었다. 이 업무를 하다 보면 플레이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회사의 미션인 플레이어 포커스를 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업무인 것이다. 따라서 이 업무는 개발, 마케팅, 재무, 인사, 인프라 등 팀을 떠나 모든 라이어터가 함께 해야 할 의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그 결과 모든 라이어터가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PS 티켓에 답변하는 ‘서포트 or 피드(Support or Feed)’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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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컬처팀
초창기 라이엇 게임즈에는 컬처팀이라는 조직이 있었다. 말 그대로 기업문화를 담당하는 팀인데, 당시 대부분 회사에는 기업문화와 관련한 조직이 없었다. 정확한 팀명은 ‘Ministry of Culture and Propaganda’로 우리말로 문화홍보조직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과장이 섞인 코믹한 이름이지만 그만큼 문화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뜻이다. 4~5명으로 구성된 컬처팀이 하는 일은 라이엇 컬처를 정의하고 가치관, 매니페스토 같은 걸 정리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컬처 교육, 행사, 활동, 메시징이 라이엇 컬처에 맞도록 총괄하는 팀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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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컬처 어워드
컬처팀은 매달 컬처 어워드라는 보상을 한다. 대부분 회사는 뚜렷한 성과가 있어야 상을 준다. 예를 들어 스킨을 잘 만들어서 매출이 몇 퍼센트 올라갔다든지, 마케팅을 잘해서 매출을 올렸다는 구체적인 지표를 보고상을 준다. 반면 컬처팀은 매출과는 상관없는 상을 준다. 매달 우리의 핵심 가치관 5개를 실제 사례로 잘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한 사람 또는 팀에게 주는 상이다. 이 상은 매니페스토의 5개 항목 중 하나의 이름으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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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디뉴비피케이션
디뉴비피케이션은 라이엇 게임즈의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이다. 흔히들 알고 있는 오리엔테이션이다. 그런데 이렇게 남다른 이름을 지은 이유가 있다. 일반적인 회사라면 인사 시스템 사용 방법이나 급여에 대한 안내 같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소개 및 정보를 공유하는 용도로 오리엔테이션을 활용한다. 반면 라이엇 게임즈는 용어부터 진행까지 확연한 차이가 있다. ‘디뉴비피케이션(Denewbification)’에서 ‘뉴비(Newbie)’는 우리가 잘 아는 초보자를 의미하고, 접두사 ‘디(de-)’는 반대 의미를 가지므로 ‘디뉴비피케이션’은 초보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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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인사 평가 및 보상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꺼내들지 않아도 그 중요성을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평소에 줄곧 ‘플레이어 포커스’를 강조해놓고, 라이엇 컬처를 잘 지켜냈다고 상까지 수여해놓고, 연말 평가에 해당 항목이 고려되지 않는다면 어불성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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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4일 오전 5:21
Amazon에서 Principle Engineer가 가져야 할 가치와 기대에 대해 9지로 정의하였습니다. 모두 끄덕일 수 있는 내용이라 공감이 많이 되네요. 꼭 Priciple Engineer가 아니더라도 주니어일 때부터 지향해야 할 가치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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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랜만에 만난 사람은 늘 어색하다. 뭔가 말을 건네야 한다. 인사 없이 지나가긴 애매하다. 하지만 대화 주제는 많지 않다. 날씨, 뉴스 얘기 몇 마디는 어떻게 해본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건 마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