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에이블리, 발란, 정육각, '자본 잠식' 의미가 다릅니다

스타트업에게는 동일한 의미로 해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완전 자본 잠식'은 적자 폭 때문에 자본금을 완전히 깎아 먹어 마이너스가 된 상태를 뜻하는데, 사전적 의미로나 회계적 의미로나 기업에 있어 위기 신호인 것은 맞으나 스타트업 씬에서는 자본 총계 말고도 살펴볼 만한 요소들이 더 있기 때문에,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2️⃣ 오늘의집, 에이블리, 발란, 정육각 사례롤 들면 완전 자본 잠식 상태이긴 하나, 우선 오늘의집은 회계 기준으로 인한 것으로 실제 재무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나머지 3개 기업조차 스타트업은 특성상 초기 적자를 내는 경우가 많아 결손금이 누적되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보유 현금 및 투자 유치 상황을 같이 봐야 하는데, 만약 회사 내에 보유 현금이 넉넉하다면 사업체가 굴러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특히 오늘의집과 에이블리는 현금 상황이 나쁘지 않기에 다르게 평가할 여지가 있으며, 흑자 전환을 하거나 앞두고 있는 데다가, 성장성도 유지 중인 점을 감안해야 하고, 에이블리가 추진 중인 신규 투자 건이 성사된다면 상황을 더 좋아질 거로 보이는 반면, 발란과 정육각은 보유 현금도 적고 손익은 많이 개선했으나 현금은 적고 성장성도 하락하여 향후 실적을 조금 더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묘한 관점➕

오늘 글 말미에 인용된 권오상 회계사의, '스타트업은 절대로 기업 회계의 관점 만으로 단순하게 분석할 수 없다'는 말이 인상 깊었는데요. '완전 자본 잠식'은 회계 적으로 무조건 위기 신호이지만, 스타트업의 경우 여러 여건들을 같이 따져 보면 꼭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쿠팡과 하이브 역시 한때 재무제표상 나쁜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 엄청난 성과를 낸 기업으로 환골탈태한 걸 보면 더욱 그러하고요. 그래서 이들 기업을 다룰 땐 정확하게 사실을 해석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섣부른 접근은 신뢰를 무너뜨려, 역으로 상황을 악화 시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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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에이블리, 발란, 정육각.. '완전 자본 잠식'의 의미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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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1일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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