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지 못하면 죽는 사람들?

이걸 모르시면 다음 시대 죽음을 맞이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전세계를 뒤흔든 '오징어게임'을 기억하시나요? 무궁화꽃부터 줄다리기까지 놀이를 가지고 생존을 위한 치열한 대결이 펼쳐지죠. 잘 놀지 못하면 죽음을 맞이합니다.


현실에서는 어떨까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은 놀이하는 사람들의 시대예요. 다양한 취향으로 놀고, 놀이를 욕망합니다. 사람들은 광고가 아니라 이제 팝업, 굿즈, 캐릭터, 콜라보로 브랜드와 함께 놉니다.


공간에 기이한 예술작품을 설치해서 사람들을 모으고 있는 젠틀몬스터, 이색적인 굿즈 플레이로 연이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스타벅스, 공무원 홍보담당자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다양한 브랜드 채널에도 등장하고 있는 충주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더 잘 노는 브랜드가 사랑받고 있죠.


놀이는 어떻게 브랜딩 마케팅 시대의 무기가 될까요?


[놀이하는 인간의 세상]


1938년에 쓰인 책, <호모 루덴스>는 지금 시대를 가로지르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인간은 "호모 사피엔스=생각하는 사람"에서 "호모 파베르=물건을 만들어내는 인간"으로 진화해 왔다고 해요. 도구를 쓰는 것을 넘어 상품을 만들어내고 사고팔면서 산업시대를 지나 빠르게 인류가 진화할 수 있었죠. 


이제는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이미 오래전부터 인류는 연극이나 서커스, 스포츠 등을 통해 놀이를 해왔죠. 그러다 올림픽과 영화와 같이 규모가 커지거나 산업화되기도 했고요. 더 나아가 놀이의 권력이 개인에게까지 퍼질 수 있었어요. 유튜버, 틱토커, 인스타그래머는 디지털 채널을 기반으로 팬을 모으고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죠.


마케팅도 과거 전통 매체를 중심으로 진행하던 것에서 이제는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넘어오게 되었어요. 인플루언서와 디지털 채널을 빼고는 이제 브랜딩과 마케팅을 이야기하기 힘들죠. 놀이하는 인간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머무는 시간이, 비즈니스가 점점 더 모이고 있습니다. 


  • 놀지 못하면 관심을 모을 수 없습니다.

  • 놀지 못하면 시간을 모을 수 없습니다.

  • 놀지 못하면 브랜드가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그 안에 감춰진 중요한 변화를 꼭 알고 적용해야만 비즈니스와 개인 모두 무기를 갖고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놀이는 나를 투영한다] : 브랜딩 마케팅 무기활용법


제가 생각하는 놀이를 무기로 만드는 방법 정리해 볼게요.


1. 브랜드로서 핵심은, 놀고 싶은데 놀 수 없게 하는 것이다.


모두가 놀 수 있는 순간 지루해진다.  

키워드 : 오픈런, 한정판, 줄세우기, 품절사태


2. 브랜드로 노는 것의 핵심은 나를 빛나게 하는 것이다. 


그 브랜드와 노는 시간, 그 브랜드와 함께한 흔적이 나를 빛내줄 때 사람들이 더 찾게 된다.

키워드 : 인증샷, 이미지, 공간


3. 놀이의 습관화, 루틴화가 필요하다.


날것의 과정을 콘텐츠로 보여주는 것. 그걸 반복해서 사람들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

키워드 : 비하인드, 메이킹, 쇼츠


어떠신가요? 


단순하게 생각했던 놀이가 이렇게까지 우리 일상에 펼쳐져 있고, 브랜드와 마케팅의 무기로 연계될 수 있다는 점이 놀랍지 않으신가요? 오늘의 이야기 잘 담아두셨다가 여러분의 브랜드, 혹은 채널과 콘텐츠를 세상에 꺼내 키울 수 있는 무기로 활용해 보시길 바랄게요.


*원문 : 초인의 <브런치>

https://brunch.co.kr/@jinonet/252

놀지 못하면 죽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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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2일 오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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