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대자동차

1) 글로벌R&D전문가 2년차 CoP 기술 기반 사업아이템 기획 과정 (진행중)

2) 경영지원본부 사업아이템 도출 워크샵 (6월 종료)

2. LG

1) 그룹사 핵심인재군 대상 미래사업가 과정 (진행중)

2) LG 그룹 사내벤처 멘토링 (상반기 종료)

3. SK

1) SK 이노베이션 사내벤처 컨설팅 (진행중)

2) SK mySUNI 2024 BM Design Intensive 과정 (진행중)

4. HD현대 : HD현대 사내벤처 컨설팅 (상반기 종료)

5. NH농협 : NH농협 사내벤처 컨설팅 (8월 종료)

6. GS : GS리테일 오픈 이노베이션 코칭 (9월 예정)

7. 삼성 : 삼성종합기술원 선행기술 연구원 대상 PM 아카데미 (9월 예정)

올해 내가 직접 하거나 참여한 금융사 제외한 국내 10대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 프로그램이나 프로젝트 (Corporate Venturing (사내벤처, 오픈 이노베이션, Company In Company...), 신사업 발굴과 기획, 신제품 or 신규 서비스 기획 등)를 정리해보았다. 10대 그룹 중 7개사를 고객사로 활동했거나 하고 있거나 해야하는군.

작년말 올해 트렌드 강연시 이야기한대로 한창 카오스를 지나고 있다. 대기업들은 총선 이후 카오스에서 벗어나 하나 둘 확실한 방향성을 가지고 단기 뿐 아니라 중장기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10대 그룹만 해도 7곳, 20대까지 넓히고 올해 뿐 아니라 최근 2~3년내 기업들까지 하면 역시나 70~80%는 만난 듯하다. 금융사까지 넣으면 5대 금융사 중 4대 금융지주와 함께 했다. 이렇게 메이저 기업들을 대상으로 활동하다보니 단기적으로, 그리고 중장기적으로 몇년후에 대한 트렌드와 경제적, 사업적 청사진이 자연스럽게 보일 수 밖에 없다. 각 기업이 갖고 있는 퍼즐 하나가 내 입장에서는 모두 모이기 때문이다. 내가 고객사나 운영사에게 요청을 받고 다루고 있는 주제가 직접적으로 신성장동력, 사업이다 보니 당연히 각사의 향후 사업방향성과 계획, 실행에 대해 알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몸의 절반은 스타트업 바닥에 담그고 있는 사람으로서 너무 아쉬운 건 스타트업 바닥에서 대기업을 ‘고루하다’, ‘느리다’, ‘혁신적이지 않다’ 등 그렇게 욕을 하지만 중간자로 보는 입장에서 정작 최근 2~3년은 스타트업 보다 대기업, 중견기업들이 훨씬 더 적극적이고 도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8~9년 전부터 스타트업 DNA를 어떻게 기업에 이식시킬까에 대해 고민하고 실행해온 곳들에서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에 스타트업 바닥은 스타트업붐이 확연히 지나간 것까지는 그렇다해도 어느정도 규모감이 생긴 스타트업 중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덩치 상관없이 상태나 상황이나 경쟁력 조차 여전히 한창 돈잔치했던 5~6년전에 머물러 있다. 스타트업 정상화 과정에서 옛 판이 끝나고 새 판이 짜여지면서 2~3년전부터 특히나 초기 스타트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린 상황임에도 스타트업 사업아이템 수준이나 창업가 역량과 태도는 내가 이 바닥에 들어와서 만난 곳들이나 사람들과 같거나 오히려 떨어진다는 점이 충격적이다. 스타트업 창업가로 사업 잘해서 유명해진 사람 보다 스타트업 창업가 스스로 샐럽 팔이하거나 협회 등 만들어서 유명해지고 돈벌이하고 있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도 웃플 뿐이다.

아무튼 지금은 한창 현대자동차 글로벌R&D전문가 2년차 CoP 과제아이디어 신사업 기획 과정 4개월차 교육과 컨설팅하러 이동중... 원래 오늘이 첫설계시 마지막 시간이었는데, 한번 더 해달라고 해서 10월에야 과정이 끝날 것 같다. 오늘도 열심히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