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안 해도 될 일을 하는 사람⟫

제가 일을 하면서 주변을 살펴보는 걸 좋아하는데, 함께 프로젝트를 하면서 일을 잘하는 사람과 동시에 배우고 싶은 사람의 유일한 공통점은 '그릇이 크다'라는 점이었습니다. 자신이 꼭 해야 하는 일을 잘하는 것은 물론이고 안 해도 될 일까지 흔쾌히 해낸다는 특징이 있었죠. '그릇'이 크다. 여기서 '그릇'은 1447년 세종이 지은 <월인천강지곡>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순 한글입니다.


그릇이 큰 사람을 떠올리면 저는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를 가장 먼저 생각합니다. 책을 많이 읽기로 유명하고 테크문화잡지의 객원에디터이며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에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미국의료보험 제도 개혁안을 평가하는 논문을 실은 대통령입니다.


뉴욕타임즈는 과거 Obama After Dark라는 칼럼을 통해 그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새벽 1시 정도에 잠에 드는데 업무를 마무리하고 개인서재에 들어가 5시간 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술은 안 하고 아몬드만 7알을 물과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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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안 해도 될 일을 하는 사람

REDBUSBAGMAN | 빨간색 광역버스에 백팩을 메고 탑니다

그릇, 안 해도 될 일을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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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7일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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