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칼라 노다지 터졌다”... 화이트칼라 연봉 추월, 2030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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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전소 엔지니어, 방사선 치료사, 엘리베이터 수리공.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꼽은 미국에서 올해 평균 연봉이 10만 달러(약 1억 3400만 원) 이상인 고소득 블루칼라 직종이다.
2. (즉 요즘은) 대학 교육을 받지 않았어도 직업학교를 수료하고 관련 자격증·면허만 있다면, 미국에서는 블루칼라 직업이 미국 직장인 평균 연봉(5만 3490달러)의 두 배 가까이 벌 수 있게 된 것이다.
3. (취업 환경이 이렇게 변하자) 미국·유럽에서 이런 고임금의 생산·기능직군에 화이트칼라(사무·전문직)를 선호하던 20~30대 젊은 세대들이 몰리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를 고소득 현장직으로서 ‘공구 벨트(Tool Belt)’ 세대라고 부를 정도다.
4.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에는 더 많은 배관공이 필요하고, Z세대(1990년대 출생 세대)가 그 수요에 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5. 블루칼라 직종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배경에는 임금이 있다. 미국 급여 정보 관리업체 ADP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건설 분야 신규 채용자의 중간 임금은 4만 8089달러(약 6500만 원)로 전문 서비스 분야 신규 채용자의 중간 임금(3만 9520달러)보다 1만 달러(1340만 원) 가까이 높다. 건설 직군 신입이 회계사나 IT 산업 신입보다 더 많이 버는 것이다.
6. ADP는 이런 임금 역전이 4년 전부터 벌어진 현상이라고 밝혔다. 코로나를 계기로 화이트 칼라 직종에선 대규모 구조조정이 발생한 반면, 블루칼라 업종은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이다.
7. (즉, 기술의 발달로 디지털 환경 안에서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넘쳐나지만, 실제 현실에서 몸을 쓰며 일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8.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렇게 설명했다. “노동력은 점점 희소해지는 데다, (당장은) 기술로 대체하기 어려운 육체노동에 대한 보상은 더 좋아지고 있다. 블루칼라 노다지가 터졌다”
9. 블루칼라 직군의 인기는 미국 교육 시장에서도 감지된다. 전문 직업 교육 프로그램 중심의 2년제 전문대에 등록하는 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4년제 대학의 전체 등록률은 감소 추세다.
10. 세계 최대 검색 포털인 구글에선 ‘블루칼라 일자리’ 키워드 검색량이 최근 3년 사이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최근 몇 년간 줄곧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포브스는 “진입 장벽은 낮고 대학 학위를 따기 위해 필요한 학자금 대출까지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블루칼라 직업은 젊은 층 사이에서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1. (또한)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빅테크 등 화이트칼라 직군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규모 구조조정 역시 블루칼라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을 키운 요인이다. 비영리단체 ‘임플로이 아메리카’는 2022년 3월부터 1년간 미국에서 직장을 잃은 화이트칼라 실업자가 15만 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한 IT 업종에서도 인력 감축은 이어지고 있다.
12. AI 기술의 발달과 보급으로 사라진 화이트칼라 일자리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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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1일 오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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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보기예술 작품은 작가의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다. 따라서, 작가의 의도를 얼마나 잘 담아내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 의도를 대중이 몰라줄 수도 있고, 알지만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대중의 인정을 받지 못해도 예술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잘 만든 작품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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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실무보다 의사결정을 AI에게 맡기는 것이 병목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그러므로 부장님과 사장님을 AI로 대체하는 것이야말로 인류의 번영을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아님. 아니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