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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후라이 1054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보았습니다. 대한민국에 대지진이 일어난다는 배경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폐허가 된 도시에 살아남은 사람들과 유일하게 파괴되지 않고 살아남은 아파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대지진 이후 날씨가 변하여 밖은 얼어 죽을 정도로 추워서 아파트와 같은 밀폐된 주거 공간이 아니면 사람이 생존하기 어렵다는 영화적인 설정이 있습니다. 대지진 이후 처음에는 아파트 주민이 아닌 사람들과 공존하며 살았는데, 함께 살면서 아파트 집을 한 채씩 갖고 있는 주민 입장에서 불편한 사건이 연속해서 벌어지자 아파트 주민을 제외하고 사람들을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내보내는 결정을 합니다.
쫓겨난 사람들은 굶어 죽거나 추워서 동사하는 상황입니다. 이윽고 아파트 주민 외 사람들을 바퀴벌레라 칭하며 아파트로 몰래 침입하지 못하도록 벽을 세우고 출입문을 통제하며 경계 근무를 섭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서로 똘똘 뭉쳐 자기들끼리 배부르게 먹고 잘 삽니다.
그러나 일련의 사건들로 아파트 주민 간 신뢰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의심하고 반목하고 다투며 아파트 주민 규칙을 어기면 처벌하기를 서슴지 않습니다.
영화는 인간의 생존 본능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살기 위해 이기적인 생각과 몸부림치는 행동이 평범한 일이라고 소개합니다. 싸우고 비난하고 폭력을 사용하는 것 모두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기에 특별히 이상하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솔직히 영화 속 극한 상황이라면 저라도 그랬을 것입니다. 춥고 배고프다면 살기 위해 빼앗고 지키며 다른 사람을 철저히 경계했을 것입니다. 죄책감 따위는 느낄 여유도 없이 그저 하루를 버티기 위해 분투할 것입니다.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폭력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몇 대 정도 때리는 건 괜찮을까요? 죽지 않을 만큼 다치게 하는 건 어떤가요? 과연 나와 우리를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과 싸우는 건 정당화될 수 있는 문제인가요? 평소에 날마다 다른 사람을 향해 마음으로 싸우고 때리고 죽이는 생각은 어떤가요? 행동으로 실천을 하지 않았지만 끔찍한 상상을 날마다 하고 살진 않나요?
대지진이 일어나 우리가 사는 곳이 폐허가 되지 않았어도 우리는 살면서 매 순간 다른 사람을 경계하고 험담하고 비웃으며 조용합니다.
어쩌면 인간에게 주어진 환경이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원래 그런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을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적극적으로 폭력을 행사하지 않거나 못하는 이유는 그것이 부끄러운 죄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서로 배척하는 무리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며 끝이 납니다. 우리 마음 가운데 있는 사랑을 적극적으로 꺼내 씁시다. 미움, 시기, 질투가 우리 마음을 틈타지 못하도록 사랑으로 가득 채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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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6일 오전 2:14
1. 문제를 일으킬 때 했던 것과 같은 생각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1. 커리어를 선택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일단 내가 가진 가치관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 남들의 시선과 판단도 무시할 수 없다. 이직 트렌드와 경향도 살펴봐야 한다.
... 더 보기“
... 더 보기99%의 사람들은 미션이나 비전이 무슨 소용이냐며 현재와 현실에 충실한 삶이 최고라고 한다. 1%의 사람들은 미션과 비전과 미래의 목표를 구체화하고 오늘 무엇을 어떻게 해서 어떤 결과물을 이뤄내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살아간다.
... 더 보기1. 존재와의 연결을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마음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생각을 하도록 강요합니다.
1. 젠슨 황은 항상 뛰어난 학생이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법을 배우기란 쉽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