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맞아 토스 개발자 컨퍼런스 SLASH24에 다녀왔습니다!
참가 경쟁률이 무려 8대1이였다고 하는데요, 운 좋게도 지인의 양도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D
이번 SLASH24에서는 Data, Server, FrontEnd, DevOps, QA, Product 등 다양한 직무에 관한 세션을 진행했고, 원하는 세션에 자유롭게 참가하여 듣는 방식이었습니다.
제가 참석한 세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주니어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 스킬 5가지 #Product #Special
Feature Store로 유연하게 ML 고도화하기 #DATA
약은 약사에게, 테스트는 토스 닥터에게! #QA
사람-일-지식을 연결하는 해법, Notion AI로 지식 사일로 허물기 #Notion #Special
팀에 Winning Mentality를 불어넣는 리더십 스킬 #Data #Special
이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주니어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 스킬 5가지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주니어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 스킬 5가지"에서는 토스의 Foundation Leader 임희진 님이 주니어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소프트 스킬에 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주니어 개발자들을 멘토링 하면서 많은 이들이 프로그래밍, 아키텍처 설계, 트러블 슈팅과 같은 하드 스킬은 잘 하지만, 커뮤니케이션, 시간 관리, 문제 해결 능력, 메타인지 능력 등의 소프트 스킬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주니어 시기에는 성장하는 법을 배우고 성장 곡선의 기울기를 가파르게 만들어야 할 때이기에, 소프트 스킬을 익혀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드 스킬이 성장의 "더하기"라면, 소프트 스킬은 "곱하기"라고 비유하기도 하셨습니다.
세션에서 소개된 5가지 소프트 스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림으로 소통하기
우리는 주로 생각을 이미지 형태로 합니다. 이를 말로 전달하면 상대방이 머릿속에서 다시 이미지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정보 손실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그림으로 소통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다이어그램 툴 하나를 정해 익숙해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만의 TODO List 만들기
내가 중심인 TODO List가 필요합니다. 내 뇌의 백업처럼 동작해야 하며,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쉬운 형태여야 합니다. Today, Weekly, Monthly, Yearly로 주기별 TODO List를 나누고, 주로 Today에 집중합니다. 복잡한 기능이 많거나, 목적별로 만든 TODO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아이폰 메모장앱에서 미리 알림 기능을 이용해 Task 관리를 해보았는데, 확실히 simple하고 목적별이 아닌 주기별로 나눴더니 손이 더 잘 가는 느낌이더라고요)
코드를 보는 안목 기르기
코드의 불편함(Code Smell)을 감지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오픈소스 코드를 살펴보고, 소스코드 가독성, 리팩토링, 디자인 패턴 관련 책을 읽어보세요. 코딩에 70%, 리팩토링에 30%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고, 틈틈이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코드를 리팩토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코드를 무조건 우수하다고 여기지 마세요!
"왜?"라고 묻기
개발자는 단순히 개발을 넘어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최악의 개발은 많은 작업을 했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경우이고, 최고의 개발은 최소한의 작업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왜?"라고 묻는 습관을 기르세요. 요청을 받을 때도, 요청할 때도 "왜?"를 설명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나만의 개발 공부법 찾기
임희진 님은 자신의 공부법을 다음과 같이 공유했습니다: '얇은 책이나 개요로 무지를 파악' → '튜토리얼 코드로 경험 쌓기' →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 학습' → '2-3단계 반복' → '관련 오픈소스 분석' → '실무 적용'. 이론과 실전을 오가며 숙련도를 높이는 방식입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니어는 성장이 본업이다." 3년 차 개발자가 3년 차 수준에 안주하지 말고, 5-7년 차의 일을, 5년 차가 10년 차의 일을 하는 개발자가 진정한 실력자라고 합니다. 주니어 첫 3년의 성장 곡선이 10년 후 엄청난 실력 차이를 만든다고 하니, 소프트 스킬을 익혀 성장 곡선의 기울기를 가파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SLASH24를 다녀오며, 개발자 컨퍼런스였지만 토스의 멋진 디자인이 곳곳에 묻어나와 너무나도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미친 듯이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인 토스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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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6일 오전 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