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웹툰 55조 숏폼 新시장 참전…글로벌 인기 스토리로 중국 추월 도전
이투데이
2020년 중국 플랫폼의 진출을 시작으로 ‘숏폼(1분 내외 짧은 동영상) 드라마’가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K웹툰이 새로운 경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숏폼 드라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숏폼 콘텐츠의 성장이 숏폼 대비 긴 호흡을 필요로 하는 웹툰의 입지를 위협한다는 위기론에 정면돌파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웹툰 종주국인 만큼 인기 웹툰 지식재산권(IP)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숏폼 드라마를 제작해 선두주자 중국을 추월하겠다는 전략이다.
숏폼 콘텐츠의 도입도 활발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하반기 인공지능(AI)을 통해 웹툰과 웹소설을 60초 안팎의 숏폼 영상으로 제작해 서비스하는 ‘헬릭스 숏츠’를 도입할 예정이다.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의 유튜브 채널에서 업로드하고 있는 숏츠(유튜브의 숏폼 콘텐츠) 영상이 최대 조회수 기준 100만회를 넘으며 독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통해 숏폼 콘텐츠 강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숏폼 기능인 ‘클립’의 활용 가능성이 열려 있는 네이버웹툰은 숏폼 콘텐츠를 연구하고 있다.
이처럼 웹툰 업계가 숏폼 드라마 시장에 뛰어드는 건 숏폼 드라마가 가져올 경제적 가치 때문이다. 숏폼 드라마는 단순히 오락을 넘어 사용자의 유료 결제, 광고, 플랫폼 수익 배분 등 수익 모델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부상했다. 또 숏폼 드라마는 짧은 길이와 저렴한 제작비, 빠른 제작 주기 덕분에 수익화에 탁월하다는 장점도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숏폼 드라마가 가장 흥행하고 있는 중국의 지난해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는 373억 9000만 위안(7조 4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8% 성장했다.
숏폼 드라마를 포함한 숏폼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는 더욱 뚜렷하다. 시장조사기관 YH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는 지난해 8조 원에서 2029년 77조 원으로 10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숏폼 시장의 가치는 올해 400억 달러(55조 원) 규모일 것으로 보이며, 향후 5년 간 연평균 60%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웹툰 종주국으로서 수출에 앞장서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웹툰 산업 성장이 침체기에 접어들고, 일각에서는 장르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K웹툰의 숏폼 드라마 진출 성공이 중요한 이유다. 웹툰업계 관계자는 “숏폼 콘텐츠는 요즘 트렌드에 맞게 독자와 연결되기 좋은 콘텐츠”라며 “새로운 웹툰 IP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는 IP의 경쟁력을 이어가는 게 중요한 관점에서 숏폼이 활용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2397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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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9일 오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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