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번의 임장이 만든 차이
Brunch Story
저장만 해놓고 1년 동안 안 보고 있다가 오늘 설거지하면서 시청했습니다.
감동적이고 좋았습니다.
특히 재밌었던 부분은 독서실을 인수하는데 무려 29개의 매물을 봤다는 것.
당시 (89년) 독서실 같은 걸 매수하기 위해 중개인과 만나기 위해서는 해당 독서실 앞에서 몇 시에 만나자 약속을 하고,
"나는 조선일보 신문을 오른손에 들고 있겠소."
"나는 무슨 색 옷을 입고 나가겠소."
하고 약속을 잡고 만났다고 합니다. ㅋㅋ
(전화도 삐삐도 없으니까)
자동차도 없고 핸드폰도 없는 시절에 이런 귀찮은 매물 탐색을 29번이나 했다는 것.
보통 사람들 같으면 3번 정도하고 그냥 사버리거나 포기하거나 할 텐데.
어쩌면 이 숫자가 바로 평범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 아닐까?
0번 하는 사람
3번 하는 사람
10번 하는 사람
29번 하는 사람
29번을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성실함만 필요한 것은 아닐 겁니다.
몸의 피곤함은 둘째 치고...
이 정도면 충분하다, 이만하면 됐다 하는 마음.
부동산 사장님으로부터 듣는 쌍욕, 적당히 좀 해라 하는 눈치.
뭘 그렇게 까지 하냐는 주위의 조롱.
이런 것들을 다 이겨내야만 할 수 있는 것.
나는 과연 집을 살 때 29번이나 보고 살 수 있을까?
10번 정도만 해도 대단한 건데 29번 이라니.
이런 숫자들을 유심히 기억하고 싶습니다.
다음번에 제가 비슷한 일을 할 때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도록.
독서실 이야기는 새발의 피고, 재밌고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으니 꼭 시청해 보세요.
https://brunch.co.kr/@buildingking/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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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9일 오전 6:20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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