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와 맞찢남 스토리
1.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즘 최고의 화제성 만큼이나
등장인물 하나하나 모두 인기다.
2. 백종원, 안성재 서로 색깔이 다른 두 심사위원뿐 아니라
마스터셰프코리아 우승자 최강록 셰프 등 출연진과 함께
그들의 식당과 술집들이 어딜가나 화제이다.
3. 나는솔로 이후로 이렇게 일반인 붐이 일어난 것이 얼마만인지.
사람들은 인물을 평하고 호와 불호를 표현하기 시작한다.
4. 나는 마음속 응원하는 한명의 인물이 있다.
바로 ’만찢남‘
5. 그런데 만화에서 요리를 배웠다는 그의 컨셉이
방송용으로 과한 것 같다는 글들을 보게 된다.
이에 만찢남과 그의 브랜드를 경험했던 과거사(?)를 담아보았다.
6. 2018년 태어나서 첫 독립을 하고, 장지동이라는 낯선 동네를 가게 되었다. 아는 사람은 1도 없는 곳이었다.
7. 만화와 혼밥을 좋아하는 나에게 동네 만화방 ’장만동‘은 특별했다. 곳곳이 만화 이야기로 가득했다. 만화방 음식으로는 꽤나 맛있었고, 골방같은 분위기의 그 공간은 나의 비밀기지가 되었다.
8. 그곳 사장님이 긍금해졌다. 만화와 맛을 좋아하는 이분은 누굴까? 그리고 사천음식집을 한다는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그곳을 찾았다. 그곳은 지금 <조광101>, <조광201>의 전신 ’장쓰동‘. 마찬가지로 지하 숨겨진 나만의 공간이 되었다.
9. 혼술을 즐기던 당시 나에게는 3번째 공간 동네 작은 포차집 ’장별동‘이 가장 좋았다. 혼술, 누군가와 함께하는 시간에는 늘 이곳을 찾았다. 그리고 모든 메뉴를 먹어보았다. 메뉴판, 공간, 맛 모든 것이 취향에 맞았다.
10. 그렇게 1년이 넘는 시간 낯선 동네에서 만찢남 3곳의 브랜드는 나에게 위안이 되었고 동네에 함께하는 나만의 브랜드가 되었다. 그때의 나는 어딜가도 이 브랜드의 이야기를 했다. 어느새 찐팬이 되었다.
11. 그리고 시간이 지나 그 동네를 떠났다. 5년의 시간이 훌쩍 지나 흑백요리사 속 만화를 찢고 나온 한 남자를 만난다. 그는 더욱 커져 있었고 성장해 있었다. 그리고 세상에 꺼내졌다. 초창기 브랜드의 팬으로, 그의 감성 진정성을 알기에 시청자로 응원한다.
만찢남 조광효 셰프의 다음 스토리를 기대하며.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4년 9월 29일 오후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