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집중력의 한계가 크게(반년만에 10시간->6시간) 줄어들어서 괴로웠는데, 그 이유를 알았다. 코딩 어시스턴트를 쓸 때가 안 쓸 때보다 동일한 시간 내에서 머리를 훨씬 많이 쓰게 돼서 좀 더 빠르게 지치게 되는 것이었다. (나이 들어서 그런건 벌써 애전에 느낌 ㅠㅠ)


그동안은 간간히만 쓰다가 최근 작업에는 코딩 어시스턴트에 완전히 의존하게 되었는데, 필요한 코드를 순식간에 만들어내니까 약간의 손발쓰는 시간들이 사라지면서 머리를 쉴 틈을 주질 않게 된다. 즉, 사실상 매우 높은 강도로 업무 시간을 채우는 셈.


사람마다 개발하는 방식이 다르니 다른 사람은 다를 수는 있는데, 내 경우 정말 몇 십초마다 다음-다음-다음-.. 막 이렇게 의사결정하고 일을 쳐내는 형태가 돼 버려서 업무 밀도가 말도 안되게 높아지는 듯. (특히 쉴 새 없는 코드리뷰가 강도를 매우 높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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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30일 오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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