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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과 김준수, 두 사람은 '동방신기'로 함께 데뷔하여 'JYJ'를 이루며, 2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끈끈한 우정을 쌓아왔다. 최근 한 방송에서 김재중은 친구의 소개글을 읽고 즉시 김준수임을 알아차렸다. 그는 "우리는 가족 같아. 몇 년 동안 같이 살았는데 어떻게 모르겠냐"며 김준수의 글씨체를 알아보는 모습으로 둘 사이의 깊은 유대감을 드러냈다. 김준수는 그의 글씨체를 오랜만에 본 김재중의 반응에 놀라움을 표했고, 김재중은 이를 자랑스럽게 여겼다.

김재중은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선후배 간의 텃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김준수가 텃세를 부리지 않았던 몇 안 되는 선배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김재중이 자신을 째려보았다고 생각했던 일화를 해명하며, 데뷔와 함께 많은 연습생들이 떠나는 현실을 이야기했다. 그는 또한 김재중이 과거에는 피어싱을 하고 다가가기 어려운 이미지였지만, 지금은 더 순해진 눈빛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난했던 연습생 시절의 에피소드도 공유했다. 김재중은 녹음을 마치고 퇴근길에 겨울철 국화빵 가게 앞에서 500원도 없어 국화빵 한 조각을 나눠 먹었던 기억을 회상했다. 그는 또한 연습생 시절 중국집에서 5000원 이상의 주문을 할 수 없었던 점을 언급했다. 반면, 김준수는 자신은 탕수육을 자주 주문했다고 밝혀 김재중을 놀라게 했다. 김준수는 당시 룰을 모르고 있었으며, 눈치를 보지 않고 살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그들이 공유한 수많은 추억과 경험을 통해 어떻게 서로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동방신기'에서 'JYJ'로 이어지는 그들의 여정은, 두 사람의 깊은 우정과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것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