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을 추구하는 대신 힙함은 조금 내려놓았습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코로나 팬데믹과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매출이 반토막 날 정도로 큰 위기를 겪었던 유니클로, 최근 다시 매출 1조 원 고지를 넘볼 정도로 부활하는데 성공하였는데, 과거와 달리 2030 비중은 줄어들고, 4050 이상이 늘어난 것은 흥미로운 포인트입니다.

2️⃣ 사실 유니클로는 애초에 일본에서부터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라이프웨어'를 지향해 왔고, 초기에는 젊은 고객을 공략하다가도 시간이 흐르면 가족 단위는 물론 시니어 세대까지 포괄하는 전략을 택해 왔는데, 이는 명동이나 강남점 점포는 철수하고 대신 백화점이나 쇼핑몰, 대형마트 등 중장년이 자주 찾는 곳 위주로 매장을 늘리는 모습에서 더욱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3️⃣ 다만 과거처럼 유니클로가 압도적인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인데, 이미 탑텝이 유니클로보다 더 세밀하게 동네까지 점포를 연 데다가, 무신사가 유니클로가 빠진 도심에 매장을 세워 인지도를 높이고, 뒤이어 쇼핑몰에도 공격적으로 입점하는 등, 국내 브랜드들의 도전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기묘한 관점➕

유니클로는 어떤 국가 진출 초기에는 대형 매장을 도심에 배치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택하곤 하는데요. 확실히 국내 시장에서는 그럴 단계가 지났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다만 반대로 아직 인지도가 낮은 유럽에서는 반대로 상징성 있는 대형 점포들 위주로 적극적인 브랜딩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의 전략은 아무래도 북미나 유럽보다는 이미 성숙해진 데다가 고령화라는 사회 현상도 비슷한 일본의 것을 따라갈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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