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없는 성장

1/ 예전에 우연히 Growth Without Goals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권도언님의 뉴스레터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이 글은 목표에 집착하기보다는, 일상적인 실천과 성장의 과정을 쌓아가는 데 성공의 열쇠가 있다고 말합니다.


흔히 사업을 시작하면 마주할 수 있는 BEP 달성, 엑싯, IPO 같은 화려한 성취보다는 지속적인 탐구와 매일의 작은 전진이 진정한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이었죠.


2/ 도언님의 레터와 이 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하이아웃풋클럽이 떠올랐습니다.


처음 계정을 운영할 때는 '팔로워 1천명 달성'이나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되기' 같은 목표를 세우곤 하는데요. 그런데 막상 콘텐츠를 만들고 사람들과 소통해보면, 가장 큰 기쁨은 목표의 달성보다 내 콘텐츠에 공감해주는 사람들로부터 옵니다.


작은 반응 하나하나가 더 큰 동기와 성취감을 선사하기 때문이죠. (콘텐츠를 발행해오면서 가장 힘든 건 역시 무반응 같습니다.)


3/ 최근 저 스스로 크게 느낀 점은 성장이란 단순히 숫자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물론 숫자와 성과 지표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본질적인 것은 콘텐츠에 진정성을 담아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숫자에만 집중하다 보면, 그 숫자 속에 담긴 사람들의 존재가 희미해질 때가 있습니다. 좋은 콘텐츠란 결국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게 하는 힘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엄청난 정보도, 엄청난 편집력도 아닌 '나와 비슷한 사람'이라는 동질감을 느끼게 만드는 일이 아닐까 하고요.


4/ 우리는 그저 하루하루 나아가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작은 실천들을 쌓아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노력은 커다란 숲이 되어 있을 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하이아웃풋클럽의 19기 모집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이 올해의 마지막 기수입니다—D-6일 남았어요. 목표가 아닌 습관으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하이아웃풋클럽에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실제로 하이아웃풋클럽에서는 습관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멤버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하이아웃풋클럽이 필요한 분들이 계시다면, 추천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함께 성장하는 여정에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4년 11월 4일 오전 9:47

댓글 1

함께 읽은 게시물

< 애플을 구한 건 스티브 잡스의 '두 번째 버전'이었다 >

1. 20대의 스티브 잡스가 했던 행동과 50대에 그가 보여주었던 효율적인 리더십을 혼동하면 안 된다.

... 더 보기

UX 포트폴리오에서 ‘UT’라고 일반화 하지 않기

'UT’라는 표현으로 테스트를 전부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두 가지를 구분해서 써야 합니다.

... 더 보기

격화하는 미·중 경쟁도 방산 스타트업에 자금이 쏠리는 이유 중 하나다. 알렉스 카프 팰런티어 최고경영자(CEO), 파머 러키 앤듀릴 CEO 등은 ‘애국심’을 실리콘밸리의 중요한 가치로 내세우며 중국과의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 러키 CEO는 2027년 중국의 대만 침공을 기정사실화하며 이에 대비한 무기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 더 보기

中서 돌아온 미국 VC…전투기·드론에 '베팅'

한국경제

中서 돌아온 미국 VC…전투기·드론에 '베팅'


❓회사가 또 혁신안을 내놓았습니다. 이번에도 조직개편 중심의 혁신안을 내놓았지만, 사실 예전에도 시간이 지나며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혁신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제대로 혁신해서 회사가 발전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런 길이 있다면 적극 동참하고 싶습니다. 혁신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 더 보기

과거의 성공체험이 혁신의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면

한겨레

과거의 성공체험이 혁신의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면

조회 304


< 음악 산업의 미래는 음반이 아니라 '굿즈'다 >

1. 굿즈 사업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