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가면 쿠팡을 이길 수 없을 거라고요

[아티클 3문장 요약📑]

1️⃣ 네이버는 지난 11일 열린 '단 24 통합 컨퍼런스'에서 네이버는 쿠팡과 다른 길을 간다며 '모든 생태계가 돌리는 플라이 휠'이라는 비전을 제시하였는데, 결국 지향점은 쿠팡을 완전히 따라갈 뿐, 방법만 살짝 비튼 것이 아니냐는 인식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2️⃣ 더욱이 이러한 방식은 기존의 목적형 쇼핑을 이용하던 네이버 사용자들의 패턴과도 상충되고, 별도 앱을 출시하며 슈퍼 앱으로써의 본인들의 강점 또한 버리게 되었으며,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시장 최저 수수료라는 최대 강점도 잃게 되었습니다.

3️⃣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투자 없이 단기간 내 쿠팡과 겨룰만한 서비스 품질을 만들어낸 것 자체는 대단한 일이고, 쿠팡의 견제자가 필요하기에 네이버가 급격히 무너질 일도 없겠지만, 결국 쿠팡을 이기려면 네이버도 새로운 차별점을 만들어 진짜 쿠팡과 다른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걸 명심해야 할 겁니다.

💡기묘한 관점➕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결국 본인에게 유리한 전장으로 적을 유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네이버는 이와 반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너무 방어적인 전략,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는듯 한데요. 물론 이게 안정적인 선택일순 있지만, 격차가 더 벌어지면 아무리 네이버라도 완전히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어떤 시장이든 독점이 되면 폐해가 일어나기 마련이라, 네이버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구도를 다시 뒤흔들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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