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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CTO

촬영하고 있는 TDD 강의 수업 영상 하나를 TDD나 테스트 자동화에 익숙하지 않은 지인에게 보여줬는데 두 가지를 느꼈다.

처음으로 시스템, 클라이언트, 인터페이스의 개념이 명확하지 않고 범위가 제한적이다. 기억에는 없지만 어쩌면 나도 테스트를 배우며 이런 개념이 더 선명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두번째는, Mockist 테스팅 편향이 강하다. '모킹은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질문을 반복했다. 테스트 대역이 필요한 상황이 분명 있긴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테스트 대역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이젠 Mockist 테스팅이 안티 패턴이라는 것이 더 이상 논쟁거리가 아니게 되었지만 그건 숙련자들 사이에서의 일이고 다수 프로그래머들은 여전히 스스로 인지하지도 못한채 Mockist 사상에 오염되어 있다고 느껴왔다. 그게 TDD 강의를 준비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데, 지인 반응을 통해서 더 확신하게 됐다.

그런데 나 역시 과거엔 Mockist였고 2014년에 Kent Beck이 '나는 테스트 대역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충격을 받고 Classicist로 전향했다.

기대보다 촬영 진도가 느려서 조금 스트레스이긴 한데 더 집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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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6일 오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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