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주가폭락, 국내 AI스타트업에 주는 3가지 교훈
Brunch Story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전환에 성공했던 Adobe가 AI 시대를 맞아서는 고전 중입니다.
어도비의 사업 전략은 전통적인 재래 시장 약장수/엿장수 전략입니다.
옛날에 재래시장에 가면 약장수가 처음부터 약을 팔지 않고, 차력이나 마술을 보여주면서 많은 관중을 끌어 모은 후에 약이나 엿을 팝니다. 일단 Mass(대중)를 모으고 나면 약이던 엿이던 더욱 쉽게 팔 수 있는 미끼 전략이죠. PDF 기술을 팔기전에 (애크로밧)리더를 무료로 풀었고, 여러 그래픽 창작제품을 베타란 형식으로 사용하게 만들어 어장에 가두는 전략이 성공했습니다. 파이어플라이를 비롯한 어도비의 AI제품 역시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 이런 비즈니스 모델은 AI 시대에 동작하지 않습니다.
지난 주 어도비의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폭락상황은 이미 세일즈포스, 워크데이의 경우에서 보았던 상황입니다. 이 상황이 2025년 국내 AI스타트업에서도 똑같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도비의 경우로 그 이유를 3가지로 설명해 보았습니다.
1. 향후 수익 전망치가 좋지 않아요.
2. AI 투자 비용 대비 수익화가 어려워요.
3. 경쟁 제품이 많아졌어요.
https://brunch.co.kr/@ywkim36/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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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5일 오후 9:45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한동안 ‘당신의 아이디어는 이미 다른 누군가도 가지고 있다’,
‘광범위하게 리서치하고 송곳처럼 개발하라’는 말이 정석처럼 받아들여졌어요. '린스타트업'이라 불리는 방법론의 일환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