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이 질문은 직업적인 꿈을 묻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적으로 그리는 이상적인 모습을 묻는 질문입니다. 여러분은 현재와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저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주머니 속을 후끈하게 덥혀주는 손난로처럼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굳이 따뜻해지고 싶지 않은데 옆에만 있어도 따뜻함이 막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문제는 따뜻한 사람이 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날마다 눈 뜨면 오늘은 진짜 따뜻해야지 각오하지만, 문밖을 나서면 온통 눈살을 찌푸릴 일들로 가득해 보입니다. 마음속에 가시가 단단히 돋아있는 모양입니다. 가시 한두 개 정도가 아니라 덩굴로 빈틈이 없나 봅니다.

생긴 대로 살면 편하련만, 제 사명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고민이 많겠습니까? 마음에 사랑이 쥐뿔도 없는데 억지로 쥐어짜서 탈탈 털어야 개미 똥만큼 나올까 말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명을 지키고 완수하기 위해 오늘도 가슴을 내리쳐 가시가 나오지 못하게 막습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성공하라고 가르칩니다. 물리적인 풍요와 사회적 지위, 명예가 아니더라도 이왕 태어났으면 이름이나 발자국이라도 남기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만약 실패만 계속하면 어떡하나요? 성공의 크기도 쥐꼬리만 하면 불행한 인생이 되나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아무리 좋아도 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얻은 결과는 칭찬할 수 없습니다. 결과가 기대와 다르게 부족해도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면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열심히 하지 말고 잘해!“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와 관계없이 칭찬과 격려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적당히 요령껏 잘했다면, 결과에 대한 평가는 인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세상이 계산하는 방식을 철저히 거부합니다.

2025년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가족은 물론이고, 직장 동료, 이웃, 오늘 마주치는 모든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 사랑하겠습니다. 그들이 부담스러워하고 거부한다고 하더라도 계속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약간 무서운가요?)

진심은 그렇게 전달된다고 믿습니다. 과정에 최선을 다한다면, 상황과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거나 시련과 아픔에 흔들리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분명한 목표가 필요합니다. 그럼 성공에 집착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과정 중에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실한 사람이 되세요. 성공보다 과정은 결코 값이 저렴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평가에도 흔들리지 않게 만드는 힘은 스스로 만족할 만한 노력에 있습니다. 성공한 이름과 발자국보다 삶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성공은 과거의 지나간 영광이고, 자세와 태도는 현재와 미래를 여는 기회입니다.

작고 사소한 것부터 최선을 다하는 우리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작은 정성이 모여 점점 더 큰 보상과 기회가 생길 여러분의 삶을 미리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