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과연 코드를 짜는 사람인가?"

커리어를 개척해 나가는 태도와 마인드를 배우기에 좋은, 개발자 김영한 님의 폴인 인터뷰를 공유합니다. 김영한 님은 개발자도 아닌 제가 이름을 알고 있을 정도로 개발업계에서 전설적인 분이라 들었는데요. 작은 에이전시부터 정말 한 단계씩 커리어를 성실하게 밟아오셨더라고요. "전략가이자 참을성 있는 사람"이라는 인터뷰어의 말이 너무 공감이 됐습니다.

커리어의 주요 전환점마다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들은 다른 업에 있는 저에게도 좋은 자극을 주었습니다. 특히, AI 시대에 '개발자'라는 업의 본질에 대해 묻고 내린 답은 꼭 개발이 아니어도 적용해 볼 분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AI의 역할이 커지며 개발자가 과연 코드를 짜는 사람인가? 질문해보게 됐다는 거예요. 결국 개발자의 일을 본질적으로 파고들면, 기획서를 더 정밀하게 분해해서 정리하는 일을 해요. 또 사업 목표를 시스템 상에서 돌아가도록 구현하는 일도 합니다. 사업은 큰 덩어리가 아니라, 개별마다 상당히 디테일한 목표가 있잖아요. 그런데 AI가 그 비즈니스 요구사항이 개발에 잘 반영됐다고 검증할 수 있는가. 아직은 어렵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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