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네이버 등 프로덕트 리더 9인 추천 도서 26권 | 요즘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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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 점점 더 성장하는 스타트업 창업가와 대표, 창업멤버나 C레벨의 개인 SNS 특징이 있다.
1. 분명 SNS 활동을 하기는 하는데, 죽지 않고 아직 살아있다는 생존 보고를 하거나 결혼 등 개인 신상상 특별한 이벤트가 생겼을 때 혹은 사업상 벌어진 특별한 일을 알리기 위해 아주 띄엄띄엄 콘텐츠를 올린다. 일 하느라 바쁘기도 하고 어차피 남의 시선 의식하는데 별 관심이 없다.
2. SNS를 스트레스 해소용 취미활동으로 하는 경우는 맨날 야근하다 건강 해치는게 아닐까 걱정될 정도로 소소한 일상이라 말하고 일 관련 이야기가 대부분이지만 진실된 글 내용이 얼마나 그가 사업에 진심인지 성실과 끈기, 기본기가 느껴진다.
3. 영위하고 있는 사업의 특성상 SNS를 개인용과 사업용으로 동시에 운영한다. 무슨 일을 하고 있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주로 올리지만, 딱 봐도 사적인 내용인 콘텐츠를 발라내면 나머지는 모두 애교 섞인 마케팅, 홍보 콘텐츠에 가깝다.
1,2,3 모두 공통점이 있는데 콘텐츠를 얼마나 올리는지와는 상관없이 사업을 하고 있는 자신을 사랑하는 나르시스트 느낌이 아니라 사업 자체에 진심임이 느껴진다. 밤낮, 시즌 가리지 않는 집중력과 성실함 그리고 우직한 끈기가 끈적하게 담겨있어서 땀냄새가 나는 듯하다.
반면에 사업한다고 자꾸 강조하면서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 자랑하듯 올리는, 실제 사업에는 별관심이 없거나 사업을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2,3번에서 바로 차이가 난다. 이들은 사업 관련된 내용이 중심이 아니라 그 상황 안에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내용이 중심이다. 나르시스트나 자아비대, 정반대로 극심한 콤플렉스가 느껴진다. 여기에 더해 일한다면서 열심히 여기저기 네트워킹 쫓아다니며 사진 찍어 올리는 걸 즐긴다. 마치 공작새가 잔뜩 꼬리를 펼치고 있거나 애매하게 운동하고 애매하게 몸좋은 허세남이 없는 광배근 짜내며 어깨 올리고 있는 듯 어딘지 모르게 부자연스럽다.
그리고 몇년 뒤에 뭐하고 있나 보면 아주 극소수만 여전히 하던 사업을 계속 해나가고 있고 대부분은 다른 일을 하고 있다. 사업은 이미 접었거나 사실상 명함 유지용 정도로만 유지하고 열심히 참여했던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호형호제'를 기반으로 창업가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협회나 기관에서 일하고 있거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면서 역시나 창업가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호형호제 하면서 네트워킹상 알게 된 다른 스타트업이나 멤버사를 고객으로 하는 돈벌이를 한다. 예를 들어 사업 망한 경험도 진심으로 인사이트를 담아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망한 사업 경험이 아니라 망한 사업한 창업가들이 성공 노하우를 이야기하고 사업계획과 마케팅 등 컨설팅이나 자문 혹은 직접 수주 받아 실행 업무를 해주는 것이 역설적이다.
아무튼 진짜 제대로 사업하고 있는 창업가들은 일 하느라 바빠서 조용한데, 이런 부류들이 스타트업을 대변하는양 SNS던 오프라인에서던 엄청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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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2일 오전 10:23
쿠
... 더 보기1. 문제는 고쳐지고 사람들은 적응한다. 위협이 크면 해결책이 나올 동인도 똑같이 커진다.
메디쏠라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에쓰푸드 부사장 출신으로 존쿡델리미트 등 리테일 브랜드의 설립부터 마케팅, 영업, 운영까지 전반을 주도하며 식품 산업 내 경험 기반 혁신을 이끌어온 이승연 대표와 KB인베스트먼트에서 헬스케어·바이오 분야 투자를 주도했던 이돈구 대표가 의기투합해 2021년 12월 기획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프리A 라운드를 통해 약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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