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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제품 개발이나 문제 해결을 할 때,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이를 발전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종종 “좋은 아이디어를 찾는 것”과 “아이디어를 다듬어 실행 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것”이 뒤섞여 혼란을 겪는다. IDEO의 더블 다이아몬드(Double Diamond) 모델은 이 과정을 명확히 정리해주는 강력한 사고 도구다.
<이미지 출처: Strong Product People, Petra Wille>
1. 문제 공간: 올바른 아이디어를 찾기 (Getting the Right Idea)
첫 번째 다이아몬드는 문제 탐색과 정의를 다룬다. 이 단계에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 자체를 정확히 정의하는 것이 핵심이다.
What could be (무엇이 가능할까?)
• 가능한 모든 아이디어를 확장하는 과정
•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며 문제를 탐색
• 사용자 인터뷰, 데이터 분석, 브레인스토밍 활용
What should be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 가장 중요한 문제를 정의하고 초점을 맞추는 과정
• 다양한 가능성 중 현실적이고 의미 있는 문제를 선정
•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가설을 세우는 단계
이 단계에서는 해결책을 찾는 것보다 올바른 문제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많은 제품이 실패하는 이유는 해결책이 나빴기 때문이 아니라, 처음부터 잘못된 문제를 해결하려 했기 때문이다.
2. 해결 공간: 아이디어를 올바르게 만들기 (Getting the Idea Right)
두 번째 다이아몬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발전시키는 과정이다.
What will be (무엇이 될 것인가?)
• 가능한 솔루션을 여러 개 도출하는 단계
•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실험
• 사용자 반응을 통해 피드백을 수집
What is (최종적으로 무엇이 되는가?)
• 수렴 과정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결정
• 실행 가능성과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여 다듬기
• 최종 제품 또는 정책을 확정하고 실행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실험과 반복이다. 한 번의 아이디어로 최상의 해결책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빠르게 시도하고 피드백을 반영하며 개선하는 것이 올바른 아이디어를 만드는 핵심 과정이다.
3.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을 활용하는 방법
이 모델을 제품 개발 과정에서 활용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 아이디어의 혼선을 줄이고 과정의 명확성을 높일 수 있다.
• 문제 해결 과정에서 “지금 어디에 있는가?“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
• 아이디어를 찾는 단계와 다듬는 단계를 분리하면 효율적인 논의가 가능하다.
✔️ 팀 내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한다.
• “이 아이디어는 지금 문제 탐색 단계인가, 해결 단계인가?“를 구분할 수 있다.
• PM, 디자이너, 엔지니어 간 협업이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
✔️ 경영진과 이해관계자에게 과정의 논리를 쉽게 설명할 수 있다.
• “지금은 문제를 정의하는 단계이고, 이후 해결책을 도출할 것입니다.“라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 단계별 진행 상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 논의가 더욱 쉬워진다.
4. 아이디어는 과정이다
우리는 종종 좋은 아이디어가 한순간에 떠오른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는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은 이러한 과정을 논리적으로 정리해주며, 창의적인 문제 해결과 효과적인 실행 사이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돕는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우리는 지금 올바른 아이디어를 찾는 과정에 있는가? 아니면 아이디어를 올바르게 만드는 과정에 있는가? 이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훨씬 더 명확하고 체계적인 사고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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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1일 오전 10:34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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