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의 손톱
K리그 프로그래머
신입 사원 때 회사의 CTO 이자 수석 프로그래머였던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프로그래머는 손톱이 짧아야 한다고. 손톱이 길면 코딩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완전히 동감했습니다.
개발자라면 다들 동감할 겁니다. 손톱이 길 때 키보드에 닿는 그 느낌이 얼마나 싫은지.
손톱을 일주일에 두 번쯤 자릅니다. 아주 조금만 튀어나와도 그 느낌 때문에 코딩을 할 수가 없거든요.
예전에 어떤 대기업에 다닐 때 일입니다.
누군가 전체 게시판에 손톱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제발 사무실에서 손톱 좀 자르지 말라고. 딱딱 거리는 소리 아주 듣기 싫어 죽겠다고.
댓글이 무척이나 뜨거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모두가 볼 수 있는 전체 게시판이었으니까요.
말투가 너무 공격적이었기 때문에 비추를 많이 받았던 걸로 기억하지만…
생각해 보면 의견 자체는 타당한 것 같았습니다.
저 정도로 듣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 약간의 편의를 위해서 손톱을 사무실에서 잘라야 하는가?
솔직히 말하면 저도 사무실에서 손톱을 자르는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그 글을 본 이후 손톱을 자를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결국 손톱깎이를 집으로 다시 가져왔습니다. 😂
https://jeho.page/essay/2025/03/17/programmer-nail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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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7일 오전 3:24
저도 손톱 닿는 느낌이 불편해서 바로 깎는편인데 화장실에서 자르고 있습니다 바로 안자르면 하루종일 불편할 때가 많아서 ㅋ
손톱 닿는 느낌 공감합니다. 저는 그래서 탕비실 휴지통 앞에서 아무도 없을때 잘랐죠 ㅎㅎㅎㅎ
화장품 가게같은곳에서 파는 작은 미용가위로 자르면 편하고 좋아요! 익숙해지면 소리도 안나고 튀지도 않고 모양잡기도 편해요!
읽
... 더 보기타입스크립트가 컴파일러를 Go로 재작성하여 속도를 무려 10배 향상시킨다고 예고했습니다. 7.0 버전으로 출시 예정이고 올해 11월 즈음 베타 버전이 나올 것 같다고 하네요. 그동안 타입스크립트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서 오픈 소스로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이렇게 직접 나서서 늦게라도 해결해주니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VSCode도 얼마나 빠릿빠릿해질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단지 Rust를 선택하지 않은 부분은 여러 커뮤니티에서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훌륭한 경비절감 방법은 ‘몰입’이다. 가장 훌륭한 생산성 향상 방법도 ‘몰입’이다. 이는 많은 경영학자들이 연구를 통해 증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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