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CEO포럼] “리더의 생각과 마인드가 조직문화를 바꾼다”
아이티비즈
공교롭게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 아니면 저것 중에 오직 하나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선택의 순간이 괴롭고 혼란스러운 것은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가혹하게 우리는 둘 모두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물리적인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요리 가게에 가면 혼돈의 카오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짜장면과 짬뽕 사이에 갈등이 시작됩니다. 돈도 있고, 대식가라면 둘 다 먹어도 됩니다. 하지만 보통의 위를 가지고 있고, 한 끼를 때우는데 한 그릇에 만 원이 넘는 메뉴 두 개를 주문하는 용감한 K-직장인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은 짜장입니까, 짬뽕입니까? 이와 같은 선택에 볶음밥 녀석까지 합세하는 날에는 울고 싶은 지경입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은 음식 메뉴를 결정하는 것 외에도 훨씬 다양하게 많습니다. 생일 선물로 전자기기를 사달라고 할까, 자전거를 사달라고 할까? 친구와의 약속이 겹치는데 철수를 만날까, 영희를 만날까? 입사 지원 결과로 덜컥 두 회사에 합격했는데 A 회사로 갈까, B 회사로 갈까? 우리는 한정된 시간과 자원으로 어쩔 수 없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양자택일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둘 다 좋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 하나를 선택하여 얻게 되는 것보다 약간 더 큰 손실로 느껴집니다. 욕심이죠. 얻은 것보다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련이 더 많이 남습니다. 그리곤 마음으로 ‘만일 내가 부자로 태어났다면 모두 다 선택할 수 있었을 텐데’ ‘만일 내가 초능력자라면 하고 싶은 일을 모두 다 하고 살 수 있었을 텐데’ 신세를 한탄합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반드시 그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A 대학에 가거나 B 대학에 가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학을 가지 않는 선택도 있습니다. 반드시 C 회사를 가거나 D 회사에 가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를 선택하지 않고 혼자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앞선 사람들이 자신이 해본 경험의 선택지를 제시하는 것만 바라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이 정답도 아니고 최선의 선택도 아니요, 가장 좋은 결과도 아닙니다. 양자택일 순간에 한 발짝 물러서서 상황을 바라보면 두 가지 선택보다 더 좋은 옵션을 깨닫게 됩니다. 짜장, 짬뽕에 매몰되지 않고 한 걸음 물러나 메뉴판을 보면 비로소 짬짜면을 발견하게 됩니다.
상황을 벗어나는 것이 지혜롭게 선택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갖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히면 어리석은 선택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욕심을 내려놓고 한 걸음 물러나서 상황을 바라보면 본질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본질을 깨닫고 나면 선택 자체를 하지 않아도 되거나 더 좋은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어떤 일 때문에 괴로운 이유는 마치 다른 선택지가 없는 것 같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 걸음 물러나 잘 생각해 보세요. 과연 눈앞에 놓인 상황에 양자택일만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세상의 요구에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당장 둘 중 하나를 선택하고 강요하는 말에 억지로 하나를 골라 나중에 후회할 선택을 거부하세요.
당당하게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을 선택하세요. 누구도 당신의 선택에 관여하지 못하게 만드세요. 정해진 틀에 자신을 맞추지 말고, 틀 안과 밖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선택을 용기 있게 하세요. 그래야 후회가 없습니다. 그래야 선택이 만족스럽게 느껴집니다.
선택이 불편한 상황에 오히려 현실을 더 똑바로 바라보세요. 이 선택이 왜 어려운지 더 깊게 생각해 보세요. 도망칠 수 없는 막다른 골목까지 생각을 몰아가세요. 이윽고 깨닫게 되는 자신의 진짜 욕구를 발견하세요. 그 욕구가 정당하다면 어떤 선택을 하든 좋습니다. 그러나 정당하지 못하다면, 차라리 선택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때를 기다리세요. 지금 당장 크게 마음에 들지 않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보다 더 좋은 기회가 미래에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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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8일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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