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ild with AI in Incheon: Hello World 세미나 참관
ෆ스누피가 찰리찰리해ෆ
어제 인천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Build with AI in Incheon: Hello World 세미나는 AI 기술의 발전과 실제 적용 사례, 그리고 개발자 개인의 성장 스토리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저는 특히 다음의 6개 세션에 참석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고, 그 내용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 자신을 미리 정의하지 말자
첫 세션은 기술 이야기가 아니라 성장의 서사를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학력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유통 회사에서 게임 회사, 그리고 결국은 미국 아마존 입사까지 이뤄낸 발표자의 여정은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메시지는
“현재를 열심히 달리자, 나 자신을 한계 짓지 말자”
였습니다. 우리가 가진 자격, 배경, 학력이라는 프레임을 스스로 해체해야 진짜 성장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진정성 있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자신을 정의하는 프레임에서 벗어나라"는 메시지는 세미나의 화룡점정 같은 울림을 줬습니다.
🌍 코드보다 어려운 영어? 실전에서 부딪혀 익힌 이야기
이 세션은 영어 발표나 외국인과 협업을 두려워하는 개발자들에게 매우 현실적이고 진심 어린 조언을 담고 있었습니다.
발표자는 영어를 잘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실전에서 부딪히고, 오픈소스 기여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영어 회화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운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말은 "단어를 외우지 말고 문장을 외워라"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iPhone의 Siri나 빅스비를 영어로 설정해 생활 속에서 노출을 극대화한 방법도 소개했죠. 영어가 단지 문법이나 회화 능력을 넘어, 국제 협업 능력과 커뮤니티 기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걸 몸소 보여준 세션이었습니다.
🔧 Spring 지식으로 C# 백엔드도 가져가기
이 세션에서는 자바 기반 Spring 프레임워크의 구조적 특징과 이를 어떻게 C# 백엔드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를 다뤘습니다.
스프링의 의존성 주입(DI), AOP, 컨트롤러 매핑 구조 등은 C#의 ASP .NET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구현할 수 있는 개념들이며, 발표자는 이를 통해 "언어가 달라도 백엔드 철학은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특히 스프링 시큐리티와 닷넷 인증 구조의 차이, 프로젝트 단일화 관리 방식 등 실무에서 자주 마주하는 문제를 예로 들어 설명한 부분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며, 스프링 지식이 다른 프레임워크로 확장 가능한 ‘전이 가능 스킬’이라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 AI 시대에 코딩테스트를 준비하는 사장 효과적인 방법
AI의 발전이 개발자 채용 방식과 코딩테스트의 의미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에 대해 다룬 세션입니다.
특히 GPT를 ‘실시간 멘토’로 활용하는 방식이 눈에 띄었는데요, 단순히 문제의 해답을 제공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작성한 코드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개선 방향을 찾는 도구로 AI를 활용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발표자는 “코딩 테스트가 어려운 진짜 이유”로 다음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1. 눈으로는 쉬워 보이지만 코드로 구현은 어려운 문제
2. 알고리즘을 알지만 적용이 어려운 상황
3. 시간 내에 해내야 하는 압박감
결국 중요한 것은 문제 유형에 대한 이해, 시간 관리, 그리고 실전 연습이라는 고전적인 원칙이며, 여기에 AI를 보조 도구로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이 AI 시대의 경쟁력이라는 메시지가 강하게 전해졌습니다.
💰 금융분야의 임베딩 모델과 벤치마크 구축기
이 세션은 도메인 특화 임베딩 모델의 필요성과 정교한 벤치마크 구축 사례를 중심으로 다뤄졌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임베딩 모델은 일반적인 자연어 처리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한국어 금융 도메인에서는 의미의 미묘한 차이를 구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발표자는 이를 위해 직접 벤치마크를 구축하고, 큐어 모델의 성능 개선 사례를 통해 도메인 특화 모델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설명했습니다.
또한, 단순한 문장 유사도 이상의 평가 지표 개발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임베딩 모델이 모든 도메인에서 SoTA일 수 없다'는 현실적인 시각을 제시한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실제 금융 서비스에 임베딩 모델을 적용하는 과정을 고민하신다면, 매우 유익한 세션이었을 것입니다.
✨ 오늘 하루 어땠어? Vision AI Agent가 캐리하는 나만의 AI 일기
마지막 세션은 AI 서비스의 구조와 구성 방식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Vision 기반 AI 에이전트 개발을 통해 어떤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사례가 인상 깊었습니다.
AI 에이전트는 이제 단일 모델이 아닌 멀티 에이전트 구조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입력을 분석해 적절한 에이전트를 선택하고, 그 결과를 조합해 최종 응답을 생성하는 구조인데요, 이는 일종의 '협업형 AI'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미지 생성 기술에서는 Stable Diffusion모델의 원리와 그 한계점(예: 캐릭터 일관성 문제),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시도들이 소개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Langflow 같은 워크플로우 기반 툴은 AI 개발의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훌륭한 도구로 보였고, 실제 서비스를 위한 프레임워크 구성 시 참고할 만한 요소가 많았습니다.
💡 총평: 기술, 사람, 그리고 성장
이번 Build with AI 세미나는 기술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개발자 개인의 정체성과 미래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AI 에이전트 설계부터 금융 임베딩, 영어, 코딩 테스트, 커리어까지 폭넓은 주제들이 연결되면서 "AI 시대를 살아가는 개발자"로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깊이 있게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자리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저도 하나씩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세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말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스스로 정한 한계에서 벗어날 때, 우리는 진짜 성장할 수 있다."
출처: https://0206cho.tistory.com/251 [ෆ스누피가 찰리찰리해ෆ: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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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6일 오전 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