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생겨먹은대로 망한다. 누구든 본인의 특정한 행동 하나로 인해 인생이 망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굳이 따지자면 "똑같은 행동과 결정을 매일 반복해서" 서서히 망해가는 것이다). 우리는 각자의 타고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의 행동을 상당 부분 결정한다. 따라서 특정 행동에 대한 후회보다는, 자신의 유전적, 무의식적 한계를 인식하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
예를 들어, 회피형 애착을 가진 사람은 이를 인지하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어떤 장애를 가진 사람은 그 한계를 넘어서려고 해야 한다. 즉, 우리는 자신을 규정하는 특성 자체를 때로는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물론 99% 이상의 사람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살아갈 수 없다. 따라서 자신의 본성을 초월하여 살아가는 이들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인'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인생이란 결국 자신의 타고난 한계에 안주할 것인지, 아니면 그것을 극복하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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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5일 오후 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