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창업 전문가 3人 “창업 실패=인생 실패 아냐...‘3수’ 때 성공률 제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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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라는 문서는 채용 전형에서 인재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도구입니다. 사전적 의미로 포트폴리오는 서류 가방처럼 다양한 문서를 보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포트폴리오는 경제,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서류 가방에 담는 내용만 다를 뿐 각자 만든 결과를 정리한 문서 보관 용도는 같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포트폴리오는 입사 지원하는 직무에 해당하는 경험을 요약하고 정리한 문서를 의미합니다. 기획자에게 포트폴리오는 지금까지 경험한 프로젝트의 기획 건을 자랑하는 문서이고, 개발자에게 포트폴리오는 지금까지 개발한 서비스와 기능을 홍보하는 문서입니다. 디자이너에게 포트폴리오는 지금까지 작업한 작품을 전시하는 문서이고, 마케팅을 하는 사람에게 포트폴리오는 지금까지 광고하여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성과를 보여주는 문서입니다.
포트폴리오는 성과를 보여주는 문서입니다. 입사 지원하는 직무 경험을 통해 역량을 발휘하여 만들어낸 지금까지의 성과를 자랑하는 문서입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는 가장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문서를 작성하는 지금까지 했던 일 중 성과가 좋았던 프로젝트를 소개해야 합니다. 물론 가장 최근 경험이 이전보다 더 성과가 좋다는 보장은 없지만, 최근 경험을 보여주는 것이 더 좋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시대의 변화 속도가 빨라서, 고객이 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도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훌륭했던 내용이 오늘은 변화된 경향으로 별로 영양가 없는 활동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꾸준히 경험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잘 만들어서 평생 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잘 만들어서 필요에 따라 조금씩 바꾸고 업데이트해야 하는 것입니다.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아니더라도 입사 지원하는 회사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럼 그런 회사의 요구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맞춤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수고하고 번거로우면 품질은 더 향상된다고 믿습니다. 편한 것은 예쁘지 않은 것이라고 10년 그 이상 제법 오래전에 직장 동료에게 들었던 이야기가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습니다. 포트폴리오가 아름다운 디자인을 가진 문서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내용을 읽고 또 읽어서 고치고 또 고쳐야 문서를 읽는 사람에게 매력적인 내용으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절대 한 번에 아름다운 문장과 표현으로 경험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10번 이상 읽고 수정해 보아야 비로소 봐줄 만한 내용이 됩니다.
포트폴리오의 핵심은 경험을 잘 설명하는 것입니다. 경험을 프로젝트 단위로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젝트 단위란 일을 시작한 목적과 목표가 있고, 기간의 정함이 있는 일을 의미합니다. 프로젝트는 개인 단독으로 진행한 일이어도 괜찮고, 팀으로 수행한 일이어도 좋습니다. 개인과 팀 프로젝트가 갖는 장점이 뚜렷하여 둘 다 경험이 있다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은 프로젝트 시작과 끝은 혼자 진행하여 기여도가 100%가 되는 진귀한 경험입니다. 팀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좌충우돌 어려움을 겪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인내하여 완수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경험입니다.
성과는 숫자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숫자가 주는 객관성이 있고, 직관적으로 성과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한 시간에 젤리를 10개 먹을 수 있어’와 ‘나는 한 시간에 젤리를 엄청 많이 먹을 수 있어’는 전달되는 메시지가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성과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기에 좋은 방법은 숫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한 배경과 해결하려는 문제 정의, 문제 해결 방법과 문제 해결을 통해 얻은 성과를 논리적으로 증명하여 표현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문서 양식, 디자인, 경험 설명 방식, 성과 등 어렵다고 생각되는 어느 한 지점에 매몰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완벽한 문서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느 한 부분 좀 모자라게 보여도 문서를 읽는 사람에게 감동이 되는 포인트가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아무리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도 세상 사람들 모두를 만족시키는 문서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힘을 빼고 담담하게 자신의 경험을 문서에 담아내면 됩니다.
중요한 건, ‘나’의 경험을 이해를 시키고 공감을 얻고 설득하는 것입니다. 이 관점에서 내가 만든 포트폴리오라는 문서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내용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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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5일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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