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FE article | Han Jung(한정) | Substack
kofearticle.substack.com
좋은 개발자가 되고 싶어서 기술을 열심히 익혔어요.
새로운 프레임워크가 나오면 바로 써보고,
더 효율적인 아키텍처를 고민하며 코드를 다듬기도 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런 질문이 자꾸 떠오르더라구요.
"내가 지금 풀고 있는 이 문제는… 정말 존재하는 걸까?"
그 기능이 없어도 사용자에게 큰 불편은 없었을지도 몰라요.
혹은 그 문제는 기술로 풀 게 아니라, 문장 하나로도 해결됐을지 몰라요.
Product Engineer로 일하면서 저는 기술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는 감각’이 더 중요하다는 걸 조금씩 배워가고 있어요.
문제를 잘 정의한다는 건 단순히 “문제를 아는 것”이 아니라
- 사용자의 흐름을 깊이 관찰하고
- 진짜 불편한 지점이 어디인지 파악하며
- 기술로 해결 가능한 지점과 아닌 지점을 구분하는 일이에요.
이걸 생략하고 기술부터 먼저 고민하면,
결국에는 복잡한 기능이 쌓이고
정작 사용자는 불편함을 여전히 느끼더라구요.
기술보다 먼저, 문제를 본다는 태도.
저는 이게 제품을 만드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많이 배우는 중이지만,
이런 태도를 중심에 놓고 일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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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9일 오후 11:55
AI 기술이 우리 일상과 산업 전반에 스며들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 역시 큰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코딩을 돕는 AI 에이전트의 등장은 개발 생산성에 대한 큰 변화를 만들고 있다. 나 역시 이러한 변화를 체감하며, 나에게 익숙한 소프트웨어 개발의 대표적인 두 축인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영역에서 AI 기술이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해 변화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역할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본다.
... 더 보기AI 시대, 우리가 정말 갖춰야 할 능력은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AI 기술, 프로그래밍 스킬, 데이터 분석 능력을 이야기해요.
물론 이 능력들도 모두 중요한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최근 깨달은, 진짜 중요한 역량은 바로 '좋은 질문을 하는 능력'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