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복음을 떠나서는 이웃을 섬기거나 일을 잘 해내는 데서 오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출세하고 이름을 낼 심산으로 수고를 거듭할 수밖에 없다.’(책 138-139쪽)
이 내용처럼, 예수님의 복음을 떠나서는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없다. 결국, 우리가 수고하고 애쓰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함이다. 그것만이 우리에게 진정한 평안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이 없은 채, 일을 하게 된다면 결국 나를 위해서만 일하게 된다. 그렇다면 참된 기쁨이 없다.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달란트를 활용할,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고 이웃을 섬기며 그들에게 유익을 주는 일을 하는 것이 성경적 세계관에 부합하다.
예를 들어, 사람이 엄청 유명해졌다고 해서 평안하다고 할 수 있을까? 단언컨대 그렇지 않다. 아무리 유명해도, 돈이 많아도 걱정 근심은 끊임 없다. 어떻게 하면 더 유명해질 수 있는지, 이 유명세를 지켜낼 수 있는지, 더 돈을 벌 수 있는지 등을 고민하는 것이 인간이다. 인간 내면에서 그것을 바라기도 하고 사회 환경이 그것을 부추기기도 하다.
흔한 예시로, 막대한 부를 쌓은 경영자나 유명한 연예인이 자살하는 경우가 있다. 마음이 아프다. 그들에게 진정한 평안이 있었다면, 그리고 그것을 깨닫고 누릴 수 있었다면 그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크리스천 직장인들의 마음에 예수님이 없으면 속 빈 껍데기에 불과한 노동이 되어버린다. 나 역시 엄청 유명해지고 싶고 많은 돈을 벌고 싶다. 예를 들어, 링크드인에서 유명해지고 싶다. 그래서 이런 저런 강연도 나가서 멋있는 이야기 하면서 돈 받고 그렇게 살고 싶다. 하지만 그것이 내게 큰 유익은 아니라는 것을 오늘도 내 마음에 이야기한다.
남들처럼 유명해지지 않더라도 내가 위치한 곳에서 성실히, 이웃을 사랑하면서 나아간다면 그것으로 받는 평안함이 더 클 것이다. 낮추는 자 높아지고 높이는 자 낮아진다는 말씀처럼 하나님을 위해 그런 마음으로 일해온다면 언젠가는 높이실 수도 있다. 꼭 그것을 바라고 하는 것은 아니어야 한다.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큰 법. 묵묵히 나아가야 할 길을 나아갔을 때 비로소 큰 쓰임을 받을 때가 올 수 있고 그 때에도 겸손히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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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1일 오후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