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바꿔쓰기

자아성찰, 혹은 자기 회고를 할 때는 자기 객관화를 하는 것이 좋다. 감정이 개입되어서는 올바른 회고를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자기 객관화가 쉽지는 않다. 나를 남처럼 들여다보는 것은 많은 훈련을 거쳐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글쓰기가 도움이 된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다. 나를 글로 표현하면 마치 남의 이야기인 것처럼 읽을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더 시도해 볼 만한 것이 있다. 바로, 이름을 바꿔보는 것이다. 그러니까, ‘나’라는 표현이나 내 이름을 쓰지 말고, 다른 누군가의 이름을 쓰는 것이다. ‘김철수’ 같은 내가 모르는 사람의 이름이다.


‘김철수가 어떤 행동을 했다’, ‘김철수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다’, ‘김철수는 어떤 사람을 좋아한다’ 등으로 써 놓으면, 감정의 개입을 더 줄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좋을 것이다. 그리고, 남에게 얘기하듯이 조언을 작성하기도 더 수월할 것이다. 그런 후에, 다시 나를 대입해서 마지막으로 읊어 보면 어떨까 한다. 자기 객관화가 조금은 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자기객관화 #자아성찰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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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7일 오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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