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런 AI Talent들은 왜 이렇게 높은 급여를 받게 될까요? 일단은 기업이 봤을 때 1)그만큼 ROI가 나오는 일이라고 판단했을 것이고, 2)인재 유치 경쟁에서 오는 이유가 큽니다. 일단 핵심 개발자가 가져오는 Return은 좋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첫 번째일 것이고, 이를 통해 또 다른 좋은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된다는 점이나, 핵심인재를 통해 AI 인재 유치 경쟁의 우위를 점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거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도 있죠. 예컨대 오픈AI 수석 과학자 출신의 일리야 수츠케버가 설립한 SSI는 제품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300억달러(약 41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역시 오픈AI CTO 출신인 미라 무라티의 스타트업도 제품 출시 전 100억달러(약 13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죠. 투자자들은 Top talent 한 명 이 얼마나 큰 혁신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에 베팅하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 경쟁상황을 보면 회사가 Top talent를 영입했을 때 우리 회사에 주는 효과는 +1인 동시에, 경쟁사에는 0이 아니라 -1의 영향을 주는 것과 같습니다. 인재 영입 실패에 따른 기회손실은 상당히 치명적이죠. 기업들은 높은 금액을 베팅해서라도 핵심 인재가 경쟁사로 이직하는 것을 막으려고 합니다. 내가 갖지 못하면 경쟁사로도 가지 않는 것이 좋죠. Top talent가 창업한 회사에 돈이 몰리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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