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에 대한 불안》

친밀함에 대한 불안, 자율적 존재가 되는 것에 대한 불안, 애착, 불안 등은 언뜻 보기에 분리 불안과 매우 다른 듯하지만, 실제로는 모두 같은 종류의 불안이다. 이것은 모두 자기 자신이 신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에 대한 불안이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을 저버릴지 모른다는 불안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저버릴지 모른다는 불안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잡아먹힐지 모른다는 불안뿐만 아니라 내가 상대방을 잡아먹을지 모른다는 불안도 경험하며, 무시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과 함께 내가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지나칠지 모른다는 불안도 경험한다.

베레나 카스트, 불안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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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7일 오전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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